와이프와 참 친구처럼 잘 지내고 아이들도 너무 이쁘게 자라던 어느날 아내가 문득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단다. 그러라 했다 아이들의 언어향상이 첫번째 일것이고 이전 부터 타국살이에 갈증을 느끼는 걸 알고 있던터라 굳이 이유를 물어 보지 않았다 속으론 걱정이 되었지만 외로움과 현실적인 비용은 어떻게 감내할 것 인가... 가장으로 결정만 내려지면 수습은 알아서 해온 믿음을 그 순간 깨뜨리고 싶지 않았다 그날도 오늘 처럼 무지 추운 날이었는데 시간도 참 빠르지 일년이 지났네 연말을 홀로 보내고 올해 비용정리 하다 보니 문득 서글퍼 졌다 나는 올해 없었다 어제도 아이들과 호캉스 가라고 호텔예약 해주고 저녁과 수영하는 모습 사진들을 보는데 눈물이 났다 참 좋은데 기쁨의 눈물은 아니었다 3년을 목표로 보냈것만 조금전 아내가 돌아오겠단다 그러진 말라는 말을 선듯 못했다. 내 말투가 너무 슬픔이 뭍어났나보다 티내지 않고싶었지만 못내 아내는 1년 내내 맘 졸였는지 모르겠다 돈보다 살아갈 환경을 위해 경험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다는 맘이 이토록 상충하는 부분이 생길줄은 예상치 못했다 내가 결정한 것 들을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조금 내모습이 낯설어서 당황했을 뿐. 노인이 되버린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다 당신도 그리 외로웠는지 오늘 한번 어두운귀에 소리쳐 물어 봐야겠다 "아버지 그 때 당신은 어떠한 마음이 었나요?"
아빠의 넋두리
12월 27일 | 조회수 3,602
프
프로상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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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Superate
어제
가족은 같이 있는게 가장 큰 의미이고 아이들에게도 가장 좋은 교육입니다. 아버지의 존재를 그저 돈벌어 뒷바라지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시면 오해입니다. 당장 돌아오라고 하세요. 아이들에게 어줍지않은 언어교육보다 가정교육이 훨씬 더 필요합니다
가족은 같이 있는게 가장 큰 의미이고 아이들에게도 가장 좋은 교육입니다. 아버지의 존재를 그저 돈벌어 뒷바라지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시면 오해입니다. 당장 돌아오라고 하세요. 아이들에게 어줍지않은 언어교육보다 가정교육이 훨씬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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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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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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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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