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초에 퇴사를 통보하고 쉬기로 한 마케터입니다. 육아휴직 후 돌아와서 3년간 혹독한 환경 속에서 10년 이상 고연차의 입장으로 버텨왔습니다 3년 전에 상사와의 불화가 있었고 그 때부터 고과는 바닥을 깔았구요 자연히 팀장하고도 사이가 좋지 못하게 되어 올해 평가도 바닥을 깔았습니다 그래도 워라벨이 좋은 그거 하나만 보고 다녔어요 수치스럽고 자존심이 상했지만 육아 하는 입장에서 월급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눈 딱 감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몰랐죠. 내가 이렇게 병들어가고 있을 줄은.. 3년간 대충 일한 게 아닌데도 지금은 회사에서 완전히 낙인 찍혀 문제 직원 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별 거 아닌 일도 부풀려 질책 받고 있고요 그러다 몸이 좀 이상해지더군요. 일단 몸이 전 같지 않고(뭔가 점점 일반적이지 않는 현상이 일어남) 24시간 내내 불안, 초조하고 열심히 해보자 싶다가도 급격하게 우울해지거나 허망해지는 일이 빈도를 점점 좁혀갔습니다 그러다.. 스스로가 병들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전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제 상태는 지금 정신과를 가야할 정도로 악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각설하고 하고 싶은 말은 혹시나 부당하다고 여기는 상황에 계시다면, 이직하고 옮기고 싶어서 부득부득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시다면.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지 마시고 그 환경을 박차고 나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3년간 "버텨온" 경험으로 말씀 드리자면 남은 건 마음의 병과 수치심, 그리고 자괴감 뿐입니다. 오늘은 남편이 정신건강이 걱정되니 하루빨리 그만 두라고 말하더군요. 그 속에 푹 갇혀 있으면 내가 이상해지는지도 모릅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과감하게. 이직시도하시든 아니면 나오시든 하시는 방향으로.. 추천 드립니다 저는 내년 초에 퇴사 후 정신과에 다닐 예정인데 이 마음의 병이 언제 나을지 어떤 후유증을 나을지 모르겠네요.
절대 버티지 마세요. 저는 결국 퇴사합니다.
25년 12월 23일 | 조회수 5,955
벗
벗어난다5일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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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
맹밍돌
25년 12월 23일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전 사실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병들어 가고 있다는걸 스스로 알지만 알량한 월급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네요.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전 사실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병들어 가고 있다는걸 스스로 알지만 알량한 월급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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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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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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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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