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필심이 닳을수록 또렷해진 리더 2025년은 나에게 회사의 대표이자 조직의 리더로서 연필처럼 살게한 한해가 아니었을까. 결정할 일은 많았고, 책임져야 할 일은 더 많았고, 하루가 끝날 때면 연필심처럼 조금씩 닳아 있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그럼에도 “여기까지 했으니 됐다”가 아니라, 다시 한 번 마음을 깎아 세우고 내일의 회의실, 현장, 그리고 직원들 앞에 서기로 했다. 지난 4년간 수평적 관계, 스마트오피스, 코칭 문화 확산을 위해 쏟아부은 시간들은 올해 특히 더 빛을 발한듯하다. 직급 대신 이름을 먼저 부르고, 지시 대신 질문을 먼저 던지는 문화, “위에서 답을 주는 조직”이 아니라 “함께 답을 찾아가는 조직”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들을 멈추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전 직원이 코치 자격증을 획득하는 성과는, 연필이 수없이 종이를 긋고 또 그어 만든 굵직한 한 줄의 밑줄 같은 순간이었다. # 구겨져도 다시 펼쳐지는 조직의 공책 조직은 공책과 닮아 있다. 중요한 회의 하나가 잘 되면 새하얀 첫 장에 반듯한 글씨가 채워진 것 같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 하나가 튀어나오면 페이지가 구겨진 것처럼 느껴진다. 올해도 크고 작은 변수들이 조직의 페이지를 몇 번이고 구기려 했다. 그럴 때마다 “이 정도면 덮어두자” 대신, 나는 공책을 다시 펼쳐 보는 쪽을 택했다. 왜 구겨졌는지 함께 들여다보고 , 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면 기다려주고, 다시 쓸 수 있도록 여백을 남겨두는 방식으로.... 그 과정에서 수평적 소통, 스마트오피스의 새로운 일하는 방식, 코칭 대화가 하나둘 페이지를 채워 갔다. 직원들이 서로에게 피드백을 건네고, 질문으로 돕고, 스스로 성장의 목표를 세워 가는 모습은, 조직이라는 공책에 자발적으로 필기를 시작한 것과 다름없었다. # 중용 23장을 좋아하는 나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 문장은 올해도 내 경영의 출발점이었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정성이 되고, 그 정성이 겉으로 배어나와 결국 사람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킨다는 중용 23장의 메시지는, 리더로서의 나를 붙들어준 개인적인 신조였다. 그래서 나는 회의실의 말투 하나, 보고서의 피드백 한 줄, 사소해 보이는 칭찬 한마디까지도 가능한 한 ‘정성스럽게’ 하려 했다. 사소한 말과 행동의 연필선을 수없이 그어 나가다 보면, 언젠가 그 선들이 모여 조직의 큰 그림을 바꿀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조직문화라는 것은 거대한 선언문보다, 일상의 작은 정성이 겉으로 드러나고, 사람을 움직이고, 결국 생육되도록 만드는 힘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연필과 공책에게 배운 한 해 올해의 나는, 연필과 공책에게서 두 가지를 배웠다. 연필은 닳아 없어지는 것이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닳을수록 더 많은 이야기를 남기는 존재라는 것. 공책은 구겨지는 순간이 끝이 아니라, 다시 펼쳐질 때 이전보다 더 단단해질 수 있다는 것. ㅔ그래서 2025년의 나는, 리더라는 이름 앞에서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연필심이 닳아도 다시 깎아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 선을 긋는 사람.” “구겨진 페이지도 다시 펴서 조직의 미래를 함께 적어 내려가는 사람.” 지극한 정성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올해도 그렇게 연필을 쥐고, 공책을 펼쳤다. 그리고 내년에도, 같은 연필과 같은 공책으로, 조금 더 좋은 문장을 써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닳아도 다시 깎는 연필, 구겨져도 다시 펴는 공책
25년 12월 21일 | 조회수 227
알
알맹이토토
억대연봉
댓글 1개
공감순
최신순
코
코인육수
25년 12월 22일
조직에 많은 애정과 정성을 가지신게 느껴집니다. 내년도 파이팅입니다.
조직에 많은 애정과 정성을 가지신게 느껴집니다. 내년도 파이팅입니다.
답글 쓰기
1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