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청약 넣었는데 당첨될까봐 무섭습니다ㅠ

12월 20일 | 조회수 444
빵긋웃지요

저희 조건으로 만점 짜리고 위치나 조건도 괜찮아서 남자친구가 무조건 넣어야 된다고 강하게 설득해서 진행했습니다. 제가 부담스럽다고 얘기했었는데 어차피 이런건 로또랑 비슷한거니까 넣어만 보자고 해서 신청하게 됐어요. 내후년쯤 결혼하자고 이야기하고 있기도 했고, 만약에 당첨되면 혼인신고만 해두고 식은 나중에 진행해도 되니까요. 그런데 막상 경쟁률 뜨고 나서 확인해보니 당첨 가능성이 꽤 되는 것 같아서 오히려 무서워집니다.. 저는 제가 남자친구와의 결혼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청약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현실적인 부분들을 맞추다보니 부딪히는 일도 있었고, 남자친구의 고집스러운 면이나 대화가 안 통하는 지점들이 자꾸 눈에 밟혔습니다. 애써 흐린눈하려 했는데, 그 이후에도 평소에 보이지 않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그냥 넘겼을 일들도 이제는 '이 사람이랑 평생 살수있을까?'라는 질문으로 흘러가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만 들다 보니 요즘 잠도 잘 안 올 정도로 스트레스입니다. 청약 당첨되면, 취소하면 나중에 불이익이 있을 텐데 어떡하지.. 연애할 때 좋은거랑, 결혼은 다른 문제인데 내가 너무 섣불렀나.. 이런 생각들이 머리속에 가득찹니다. (아직 결혼에 대해 부모님께 얘기도 안 드렸고 서로 인사도 안드렸거든요) 남자친구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신혼집 가구 가전이나 출근 루트 같은 얘기를 하는데 저는 걱정만 많아집니다. 이러다보니 내가 남자친구에게 마음이 식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마저 하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남자친구한테 무르자고 말해야 할까요? 결과 나오고나서 이야기해도 늦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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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따봉
    쿨냥이
    2시간 전
    지금 적은 거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아직 준비가 안 된 거 같다고
    지금 적은 거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아직 준비가 안 된 거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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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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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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