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열심히 했는데 왜 취업을 못 할까? 아니, 왜 ‘그냥 쉰다’고 답했을까" 요즘 이런 말, 정말 많이 듣습니다. “요즘 청년들 게을러서 그래.” 하지만!!! 현장에서 보면 전혀 다릅니다. 우선, 숫자부터 보죠. - ‘그냥 쉰다’고 답한 청년, 42만 명 - 전년 대비 25% 증가 - 그리고 이들의 상당수는 대졸자 사실, 이 지점에서 이미 게임은 끝났습니다. 문제는, 공부를 안 해서가 아닙니다. But, 공부를 너무 ‘정형화된 방식’으로만 했다는 겁니다. 많은 청년들이 이미 일을 해봤습니다. - 사무직 - 단순노무직 - 계약직, 임시직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아… 이건 아니다.” 그래서 나온 겁니다. 취업을 못 한 게 아니라, 탈출한 거죠. 여기서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게 개인의 눈높이 문제일까요? 아닙니다. ■ 구조적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대졸자는 넘쳐납니다 그런데 ‘대졸자가 써먹을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직무는 잘게 쪼개져 있고 연봉은 낮고 성장 경로는 안 보입니다 신축아파트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막상 살아보니 재건축 예정도 없는 구축 빌라인 셈이죠. 좌절하기도 합니다^^; 사실, 대한민국은 대졸자의 나라는 맞습니다. OECD 대졸자 비율 1위 그런데, 대졸자가 살기 좋은 나라는 아닙니다.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대졸자의 절반이 학위와 무관한 일을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말하죠. “그래도 대학은 가야지.” 왜일까요? 부모 세대의 성공 공식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대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금의 청년은요. - 디지털 네이티브 - 정보 접근 빠르고 - 진로 탐색도 빠릅니다 문제는 하나입니다. 눈은 떴는데, 도구가 없습니다. 대학은 여전히 입시 공장입니다. 진로 탐색은? 개인에게 전가됐죠. 그래서 요즘 커리어 루트가 이렇게 흘러갑니다. 대졸 -> 취업 -> “어? 아닌데?” -> 탈출 -> 그냥 쉼 이게 이제 예외가 아닙니다. 그럼, 인사담당자나 HR 관점에서 이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요즘 애들 문제다”라고 말하면 끝일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 그럼 해법은 뭘까요? 사실, 시스템은 쉽게 안 바뀝니다. 오너의 마음도, 정책의 속도도 현장은 이미 다 알고 있죠. 그래서 현실적인 해법은 하나입니다. 시스템 밖에서 먼저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학생 때부터 이런 경험이 필요합니다. - 인턴 - 아르바이트 - 동아리 - 프로젝트 - 창업, 봉사활동 뭐든 좋습니다. 중요한 건 스펙이 아니라, “내가 어떤 환경에서 에너지가 나는 사람인지”를 아는 겁니다. 이게 메타인지입니다. 그리고 이게 진짜 커리어의 시작이에요. 학점? 자격증?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건 기본 세팅입니다. 판을 바꾸는 건 경험과 실행력입니다. 4년 동안 이것저것 부딪혀보면 정답은 없어도 진로 후보군은 생깁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커리어는 준비가 아닙니다 - 커리어는 시행착오입니다 정형화된 솔루션은 없습니다. 생물적인 개념이에요. ■ 그럼, 이 문제의 본질적 해법은? 솔직히 말하면,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 싹 갈아엎어야 합니다. 지금 구조는요. - 수능 중심 - 일렬종대 - 자율 없음 - 진로 탐색 없음 초등학교 때부터 진로 교육이 병행돼야 하고 중고등학교에서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부든, 취업이든, 창업이든. 그리고 실패해도 다시 돌아올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20대가 가장 고민해야 할 질문은 하나입니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이 질문은 책상 앞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사람 사이에서, 일을 해보면서 나옵니다. 시스템은 오래 걸릴 겁니다.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건 하나죠. 내 커리어의 조종간을 내가 직접 잡는 것. 그게 지금 이 시대에서 가장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ex) 요즘 저희 인담 네트워킹 모임에서도 “신입인데 왜 이렇게 빨리 지칠까요?”라는 질문이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친 게 아니라 이미 한 번 판단을 끝낸 경우가 많아요. 이걸 이해하는 순간, 채용의 관점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위 내용을 읽고 인사 직무관련 인사이트가 필요해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은 분들은 댓글로 문의주세요~
공부 열심히 했는데 왜 취업을 못 해요?
12월 18일 | 조회수 538
H
HR15년
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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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세균맨
2시간 전
꼰대들 그때 그시절 대학가서 놀아도 대기업가던시절 첫직장에 스펙이니,경력이니 묻지도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하면 뽑아서 하나부터 가르치고 평생직장이던 시절 그시절 돈이 너무 잘 돌아서 집을 못 살까 불안이 아니라 유흥에 돈을 하도써서 대한민국유흥은 90년대에 완성됐다는 말이 생기던 꿀빨던시절을 보내온것들이 노력을 운운하는 게 웃김ㅋㅋㅋㅋ
꼰대들 그때 그시절 대학가서 놀아도 대기업가던시절 첫직장에 스펙이니,경력이니 묻지도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하면 뽑아서 하나부터 가르치고 평생직장이던 시절 그시절 돈이 너무 잘 돌아서 집을 못 살까 불안이 아니라 유흥에 돈을 하도써서 대한민국유흥은 90년대에 완성됐다는 말이 생기던 꿀빨던시절을 보내온것들이 노력을 운운하는 게 웃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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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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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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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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