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구글 안드로이드를 인수한다고 하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전전긍긍할 겁니다. 반도체 시장이 바라보는 ARM 인수는 그와 비슷합니다.
모바일 기기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ARM을 반도체 기업이 인수할 경우 단기간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RM은 스마트폰의 중앙처리장치인 AP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GPU 및 자율주행 분야 1위인 엔비디아의 기술이 합쳐지게 되면 당장 퀄컴, 미디어텍,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 5개사가 97%를 장악하고 있는 AP 시장에 엔비디아가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것도 월등히 유리한 무기를 장착하고서 말이지요. 자율주행차 시장에서도 엔비디아의 영향력은 가속화될 것입니다.
다만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난 것은 아닙니다. 미국이 노골적으로 화웨이 죽이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독과점 승인을 거부할 가능성은 아주 높습니다.
ARM을 품은 엔비디아,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까요?
2020.09.21 | 조회수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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