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올해보다 나아지길

12월 18일 | 조회수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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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moon

'불혹'은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고 하는데, 충분이 어른인줄 알았던 나는 아직도 한참 성장 중인 것같습니다. 저는 올해 저의 부족한 점을 직시하고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고민을 많이한 해에요. 그 과정은 정말이지 에너지 소모가 크고 힘든 과정이었어요. 두 아이에게 화내는 엄마가 되지 않기로 노력한 점 내 욕심을 아이에게 투여하여 과도하게 공부 압박 하지 않도록 노력한 점 그럼에도 해야할 몫 (학교 숙제)은 할 수 있도록 잔소리가 아닌 행동으로 훈육한 점 아이가 잘하지 못하면 계속 혼내는게 아니라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이야기를 들어주고,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한 점 부부사이가 안좋을 지라도 아이를 위해서 빠르게 화해한 점 남편이 아무리 못난 짓을 하더라도 그럴 수 있다.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 점 이혼 소송 취하하고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더 먼저 고려한 점 아이들에게 엄마아빠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얻은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한 점 고부갈등과 남편의 돈, 술 문제로 인한 생긴 나의 홧병은 그대로지만 바뀌기 싫은 사람 개과천선 시키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한 점 집에서 화를 그대로 표출하지 않고 몇 시간이고 걸으면서 마음 가라 앉힌 점 그래도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으면 해가 뜰때까지 자전거를 타며 해소한 점 그때 스트레스 분출이 느껴져서 남편도 끌고 나가서 건강하게 함께 살자고 으샤으샤 한 점 남편은 비록 선물, 상품권 등등으로 나 몰래 마통을 만들었지만 마통 없애준 점 그럼에도 잘못한 점 하나 인지 못하고 적반하장님 남편으로 인해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비록 회사에서 불쑥불쑥 욱욱 콧잔등이 욱신하고 시려오지만, 하품하는 척하고 일에 집중하려고 무진장 무진장 애쓴 점 그러는 과정에서 이직 2년차 직장에서 적응 잘해서 인정 받은 점 근속기간 미달인데 경력 인정 받아 성과급 받은 점 기존에 하던일 보다 중책맡아 잘 해낸 점 마치고 집에가서 배달 안시키고 건강한 밥 해먹이려고 노력한 점 주말마다 가족들 제철음식으로 특식해 먹인 것 나도 칭찬 받고 싶은데 아무도 잘했다고 칭찬해 주지 않고, 많은 일 겪어 힘들겠다고 위로 안해줘서 서러울때 책보며 위안삼은 점 부모님 모시고 처음으로 해외여행 예약한 점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 안좋은 점 보여도 불평이 아니라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며 반면교사 삼은 점 이렇게 노력해도 실패하고 못난 모습 보이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하며 또 노력한 점 내년엔 아이 돌봄도 없어지고, 둘째는 초등학교 입학해서 올해보다 더 힘든 한해가 될거 같지만 올해 진짜 뼈를 깎는 심정으로 노력했고, 고생의 역치가 올라서 내년엔 더 잘해낼 거라 믿어요...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형벌이 있는것 같아요. 잘 살아 보려고 산 정상까지 무거운 돌을 올려놓으면 또 다시 굴러떨어져서 다시 올려야 하는 시지프스의 형벌을 받는 기분으로 올해를 살았지만, 모든 문제의 해결은 내 안에 있다는 믿음으로 내년에도 잘 살아내 보려고 합니다. 사실은 위로 받고 싶었어요. 리멤버 글 핑계 대고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모든 직장인들 화이팅. 모든 워킹맘들 화이팅. 자신만의 고민이 있는 분들도 내년엔 모두 해소가 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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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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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이, 내용이 어려워요. 올 한해, 좋은 일은 없던건지, 글이 그래요. 에너지 소비가 클거 같은데, 글 내용으로는, 작성자님 주변이 그렇게 만든다는 거죠. 완벽해 지려는 인생을 계획 하신건지... 주변 분들이, 평가 대상 아니면 속썩이는 사람. 형벌 받는 기분으로 살지 마시고, 놓을거, 포기할거도 있어야, 책임으로부터, 좀 가벼워질거 같은데요. 이런 말 쓰면, 저 혼나는 거죠? 욕 쪼금 하시고, 혼내지는 말아 주세요... 일년이라는 시간을 축약해 놓으셔서 그런지 몰라도, 그러다 지쳐 쓰러 집니다. 가족을 위하는 선택도, 몸과 정신이 감당이 되어야, 본인이 있어야 유지가 돼죠. 쓰러지지 마시고, 감당이 되는 정도로 하세요. 주변이 바보 같더라도, 허허 하고 웃을때도 있어야죠. 혼자서, 고군분투하시는거 같으신데,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연말은 맘이 좀 편했으면 하고요, 내년은 올해보다, 웃음지을 일 많길 바랍니다.
    글이, 내용이 어려워요. 올 한해, 좋은 일은 없던건지, 글이 그래요. 에너지 소비가 클거 같은데, 글 내용으로는, 작성자님 주변이 그렇게 만든다는 거죠. 완벽해 지려는 인생을 계획 하신건지... 주변 분들이, 평가 대상 아니면 속썩이는 사람. 형벌 받는 기분으로 살지 마시고, 놓을거, 포기할거도 있어야, 책임으로부터, 좀 가벼워질거 같은데요. 이런 말 쓰면, 저 혼나는 거죠? 욕 쪼금 하시고, 혼내지는 말아 주세요... 일년이라는 시간을 축약해 놓으셔서 그런지 몰라도, 그러다 지쳐 쓰러 집니다. 가족을 위하는 선택도, 몸과 정신이 감당이 되어야, 본인이 있어야 유지가 돼죠. 쓰러지지 마시고, 감당이 되는 정도로 하세요. 주변이 바보 같더라도, 허허 하고 웃을때도 있어야죠. 혼자서, 고군분투하시는거 같으신데,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연말은 맘이 좀 편했으면 하고요, 내년은 올해보다, 웃음지을 일 많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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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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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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