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을 받으면 부끄러워서 굳어버렸었는데... 사수님의 가르침 이후로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12월 17일 | 조회수 1,921
금 따봉
무플방지위원회

저는 예전부터 칭찬을 들으면 무조건 "아닙니다", "부족합니다"를 연발하던 전형적인 한국사람이었습니다. 스스로 낮추는 게 미덕이라고 배웠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큰 프로젝트를 마치고 임원분께 칭찬을 들었을 때도 어김없이 손사래를 치던 저를 보고 사수님이 따로 부르시더군요. "칭찬을 거절하는 건 상대방의 안목을 무시하는 거야." 라고 하시면서요. 그날 사수님이 해주신 말씀들은 제 직장 생활의 가치관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1. 칭찬은 '선물'이지 '평가'가 아니다 누군가 선물을 주면 "이런 걸 왜 줘요?"라고 화내지 않듯, 칭찬도 기쁘게 받는 것이 예의라는 걸 배웠습니다. 내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순간, 나를 좋게 본 상대방의 시각은 '틀린 것'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2. 칭찬을 잘 받아야 다음 기회가 온다 "아닙니다"라고 하면 겸손해 보일 줄 알았는데, 사수님은 오히려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책임감이 낮아 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칭찬을 기분 좋게 인정할 줄 아는 사람에게 더 큰 일과 신뢰가 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 '감사합니다' 뒤에 한 문장 덧붙이기 사수님이 알려주신 프로다운 화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무조건 아니라고 하기보다, 감사를 먼저 표하고 공을 돌리는 방식이었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팀장님께서 방향을 잘 잡아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저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이 가르침을 실천한 이후로 신기하게도 제 자존감이 몰라보게 높아졌습니다. 제 노력을 스스로 인정하기 시작하니 업무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동료들과의 관계도 훨씬 유연해졌습니다. 동료들이 보내는 신뢰의 눈빛이 느껴지기 시작하더군요. 얼마 전 입사한 신입이 칭찬에 자꾸 '아닙니다' 라고만 하시길래, 그 사수님의 생각이 나서 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칭찬이 어색해서 그렇다면, '아닙니다'라는 부정 대신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라고 말해보라고" 하면서요. 처음은 어색하지만 계속 하다보면 좋은 습관으로 남게 되니까요. 저에게 사수님의 레슨이 귀하게 느껴졌듯이, 비슷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혹시 더 좋은 멘트가 있으면 선배님들께서 많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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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마군
    23시간 전
    저연차일 때 이런 사회생활 에티튜드를 가르쳐주는 사수가 있었다는건 큰 복입니다. 어디서 돈 주고 배울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저연차일 때 이런 사회생활 에티튜드를 가르쳐주는 사수가 있었다는건 큰 복입니다. 어디서 돈 주고 배울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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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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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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