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기..투자사기 당했습니다.

아, 짧은 글이지만 속상한게 느껴져서 댓글 답니다. 1. 노동부 경찰서 등 밀린 월급 받는 건 내가 여기 계속 근무하지 않아도 문제제기할 수 있어요. 그러니 굳이 남아있으면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계약서 기재된 사직 관련 내옹 잘 읽어보고(아마도 30일 전 통보일테니) 최대한 빨리 사직서 내세요. 2. 월급이 안 나왔다면, 4대보험 등록도 안 되어 있을 수 있겠네요. 건강보험공단 등 확인 해보세요. 4대보험 기록에 따라 다음 근무회사에서 경력 조회가 가능합니다. 아예 등록조차 안 되어 있다면, ‘근무 사기다’라고 이번 경력을 설명하지 않아도 아예 몇 달 쉰 것 처럼 상황 설명하는 게 구직 시 도움될 수 있습니다. 2-1. 물론, 몇 달 쉬었다고 하고 다음 회사 입사한 후, 밀린 월급을 받는다면 소위 스텝이 꼬이겠죠? 그러니 잘 고민해보고 결정하세요. 3. 모든 서류, 대화, 문자는 기록을 남기세요. 이미 아시겠지만, 소송을 하든 말든 나중에 내가 결정하려면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투자 명목으로 보낸 돈 2,500만원에 대한 계약서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쓰세요. 4. 밀린 급여 받는 건과, 투자한 돈 돌려받는 건 별개의 이슈입니다. 민사와 형사의 구분부터, 주변에 도와줄(혹은 돈 내고 고용할)노무사 및 변호사가 필요해요. 인터넷이나 이런 게시들 답변 봐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직접 공부하시고, 돌려받을 노력을 하시되, 현실적으로 ‘작정하고 떼먹는‘ 사람에게 돈을 뺏어오기 어렵습니다. 억울한 거 알지만, 값비싼 수업이라 생각하고 포기하는 게 더 나을 수 있어요. 진심으로 얘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