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프로젝트 예산 관리와 관련해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구조상 이사가 사업 및 예산을 총괄하고 있으며, 팀장 퇴사 이후 저는 전체 예산 항목 정리 및 실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이사 명의로 이미 클라이언트에 보고된 3차 기성보고 파일이었습니다. 해당 파일은 1차적으로 제가 CC되지 않은 상태로 공유됐고, 조직 내에서는 검토가 완료된 확정 자료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해당 자료를 기준으로 업무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후인 오늘, 클라이언트 요청에 따라 금액을 재정리하는 과정에서 기존 예산 산정에 오류를 발견했습니다. 기존보다 6천만원이 더 가용 예산으로 잡혀있던 걸 정정해서 지출확정 비용들을 모두 합산한 결과, 배정된 예산 대비 약 1천만 원이 초과된 상황이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이사에게 공유하자, 남일처럼 ”그러게 예산 적을 때 체크를 더 잘했어야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집행 단계에서의 실무 체크 책임이 일부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예산 기준 자체에 대한 총괄 검토 미흡까지 제가 떠안아야 하는 게 너무 싫습니다. 현재는 제가 후속 정정 자료를 작성해 다시 보고해야 하는 상황이며, 향후 클라이언트 문의 발생 시에도 1차로 실무 담당자인 제가 직접 대응해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오류를 발견해 바로잡은 실무자의 책임 범위는 어디까지로 보는 것이 적절한지, 그리고 예산 총괄자의 검토 책임은 어디까지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현업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미 보고된 예산 오류, 발견한 실무자가 책임져야 하나요
12월 15일 | 조회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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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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