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결산... 무인창업을 했어요!!!😂

12월 09일 | 조회수 530
은 따봉
션이

안녕하세요...!! 사실 댓글은 꽤 달아봤어도 글을 작성하는건 처음인 서비스업 및 영업 종사자입니다...😂 저는 30대 중반이고 FnB 종사자입니다. 외식업이죠. 저는 필드에서 일하고, 직장에 따라서 소위 말해 '점장'이나 '매니저'로 불리기도, '지배인'으로 불리기도 하는 가장 고객대면에 최전선에 있는 서비스영역입니다..! 영업인 부분은 건물 내 연회장의 돌잔치나 상견례, 스몰웨딩등의 고객상담 및 예약유도도 겸하고 있어서입니다. 저는 20살 무렵부터 현재까지 이 길만 걸어왔고, FnB 필드로는 호텔은 가보지않았지만 대기업 자회사 라인 두번, 중소~중견 두세어번, 로드샵 점장도 여러번 해보았습니다. '외식업은 1년 다녀서 퇴직금 받기 어렵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이직이 쉽고 많은 직종같습니다.. 여하튼 그런 저는 4년여 정도 전부터 제 스스로 느끼기에 "이 업계어서 이 나이로는, 앞으로 45세까지는 더 받기는 어렵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업계 급여 맥시멈에 도달했다고 느껴왔고 6년전쯤 남편도 생겨버렸는데요... (혼인신고 후 살고있습니다. 예식은 아직 못 올렸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모아놓은 것도 변변찮고 계속해서 동일 급여로... 물론 남편도 열심히 일하고는 있지만 제 스스로 금전적인 발전 없이 늘 그날이 그날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민이 오랜 시간 마음 한켠에 있었습니다! 애기도 낳아야할텐데 말이죠... 그래서 고민끝에 올해 중반엔 새로운 도전을 덜컥 실행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바로 네컷 무인사진관 사업인데요..!! 정말 더도 덜도 말고 순수익으로 월 50~100만 더 벌고싶다... 라는 소소한(?) 소망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소망은 이뤄지진 않았고 본전을 치기에도 급급😂하지만요..ㅋㅋ 다행히 제가 다니고있는 회사 대표님은 이런 제 고민을 이해해주셨고, 부업(?)은 당당하게 하고있습니다! 창업준비 당시 창업을 위한 휴가(무급이긴했지만...)도 넉넉히 사용했구요😁 저는 전에 외식업(일식) 사업을 한번 해본 경험(그 빚을 5년간 갚았다는건 안 비밀...)이 있어서 리스크에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했고, 로열티가 나가는 프랜차이즈도 하고싶지 않았기에, 인테리어도, 사진기계도, 소모품 구입처도, 간판도... 그 어떤 메뉴얼도 없이 혼자 오픈을 했습니다! 아고 글이 너무 길어진 것 같아요. 어쨌든 6월에 오픈! 지금까지 당당한 겸업을 하고있지만 아직까지 큰 재미는 못봤드래요...ㅎㅎ 그래도 나의 가게를 직접 만들고, 꾸미고 (요즈음은 또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탈바꿈!), 기계치던 제가 손님들 기계 클레임 문의에 이젠 일일이 대응할 지식도 늘었고, 프린터기도 사진기계도 혼자 뚝딱뚝딱 만지게 되고...ㅎ 사진기계 달랑 두대있는 소규모창업이 뭐 그렇게 어렵냐! 하실 수 있지만 나름 골아픈 날들도 많았더랍니다... 안정화를 이루고, 포기하지 않았고,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아직 도전할줄 아는 저에게, 물론 결과값은 아직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고생했고 장하다고 토닥여주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걸 할까말까 내 인생 두번째 사업자는 없을 줄 알았는데, 또 실패로 남으면 어쩌나 고민이 깊던 지난 늦봄~초여름. 해보고싶으면 그냥 해보라고, 못벌면 자기가 배달이라도 투잡뛰어 어련히 더 잘 벌어와 먹여 살려보겠다고 응원해준 남편에게도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내년엔 이 상권이 좀 더 살아나서, 제 사진관이 좀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함께 빌어들 주세요🫡🙏ㅎㅎㅎ 재밌는 글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비프랜차이즈 무인사진관 창업에 관심 있는 분들 계시거나 하면 반응 보고 정보성 글로 2탄도 써보겠습니다!! 모두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2026년 다들 더 빛나시길, 늘 건강 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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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클드루
    억대연봉
    12월 10일
    안녕하세요 혹시 창업자금 얼마나 들었을까요??
    안녕하세요 혹시 창업자금 얼마나 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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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따봉
    션이
    작성자
    12월 10일
    상가 보증금 제외 소모비용으로 4천5백쯤 들었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만큼 최대한 허리띠를 매어 창업했습니다
    상가 보증금 제외 소모비용으로 4천5백쯤 들었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만큼 최대한 허리띠를 매어 창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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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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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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