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몇 달 전 정년퇴직을 하셨습니다. 처음엔 '이제 좀 푹 쉬시겠구나' 싶어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 ㅠㅠ 엄마는 아직 일을 하셔서 낮에는 아빠 혼자 덩그러니 집에 계시는데 딱히 이렇다 할 취미도 없으시고 친구분들도 각자 사느라 바쁘신지 만날 사람이 마땅치 않으신가 봐요. 저는 타지에 있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내려가 식사도 하고 바람도 쐬어 드리지만 그때뿐인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매일 안부 전화라도 드리려고 노력하는데... 예전엔 딸내미 바쁠까봐 용건만 말하고 먼저 끊으시던 분이 요즘은 끊을 때가 되면 내심 아쉬워하시는 게 느껴져요. 전화를 끊고 나면 다시 적적해지실 아빠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네요. 갑자기 찾아온 여유가 아빠에겐 상실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뒷방 늙은이 다 됐다고 자조적으로 농담하실 때마다 가슴이 시큰거려요. 평소에 꾸준히 재미를 붙이고 하실 만한 게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데, 거창한 건 아니더라도 아빠가 소소하게 성취감을 느끼거나 활력을 찾으실 만한 취미나 활동이 있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시거나, 부모님께 해드려서 반응 좋았던 선물이나 활동 있다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정년퇴직 후 부쩍 작아지신 아빠... 제가 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ㅠㅠ
12월 08일 | 조회수 176
초
초보피엠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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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카스약사
6시간 전
저희 아버지는 조그만 밭농사 좋아하셔요
저희 아버지는 조그만 밭농사 좋아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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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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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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