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분들이 저보고 감자라고 놀리시는데 점점 스트레스입니다..ㅠㅠ

12월 08일 | 조회수 81
감자그만

제가 얼굴이 좀 감자처럼 동글동글하고 순한 인상이라 회사에서 별명이 감자입니다. 입사 초에 선배 한 분이 장난으로 "너 감자 같다"고 하신 게 시작이었습니다. 제가 리액션이 좋으니까 재밌어서 더 놀리시는 거 같아요. ㅠㅠ 처음에는 귀엽다고 생각해 주시는 가벼운 애칭이라고 생각해서 웃어 넘겼습니다. 지금은 팀 전체가 놀리셔서 제어가 안 되는 수준입니다. ㅠㅠ 회의 시간에 제가 발표를 시작하면 누군가 꼭 '감자 발언 시작합니다'라고 중얼거리 시고요.. 제가 실수라도 하면 "역시 감자라서 잘 굴러다니네" 같은 말을 합니다. 점심 메뉴에 감자튀김이나 감자탕이 나오면 제 얼굴을 보고 웃습니다. (심지어 놀리려고 웃으시는게 아니라 반사적으로 풉 하고 웃으실 때가 있어요..) 팀장님까지 가끔 저에게 "우리 감자 오늘 일 잘했어"라고 농담을 던지십니다. (팀장님은 호의로 하시는 말씀인 것 같지만...) 저는 더 이상 감자가 되고 싶지 않아요! 솔직히 처음에는 웃고 넘겼지만, 매번 놀림을 받으니 왠지 회사에서 제가 업무적으로 발언하는 것까지 우습게 여겨질까봐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싫다고 말하면 분위기를 깨는 사람, 예민한 사람으로 찍힐까 봐 억지로 웃어넘기고 있습니다. 이게 괴롭힘이라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저도 심각하게 생각하는건 아니구요), 하루 종일 '감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내가 정말 감자처럼 하찮은 존재인가 싶어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회사에서 별명으로 놀림 받을 때, 분위기를 깨지 않고 유쾌하게 선을 그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제 구황작물 시즌 끝났으니까 그만 놀리시라고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혹은 그냥 참고 억지로 웃는 것이 현명한 처세술일까요? 😭 제가 예민한 건지, 이쯤에서 단호하게 이야기해야 하는 건지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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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심심한맛좋아질까
    방금
    감자하면 강원도죠 고향이? ^^
    감자하면 강원도죠 고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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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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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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