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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질 잘해야만 밥 잘 먹나요? 장인어른께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살면서 젓가락질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 잘 먹나요? 마인드로, 집을 수 있기만 하면 됐지! 하고 평생을 살아왔거든요. 중요한 건 속도와 양이지, 모양새가 아니잖아요? 문제는 상견례 날 터졌습니다. 분위기 좋게 시작했습니다. 제 예비 아내(현 와이프)가 사전 작업을 어찌나 잘해 놨는지, 장인어른 장모님 표정이 세상 인자하셨죠. 그런데 음식이 나오고, 제가 밥을 먹으려고 젓가락을 집는 순간. 기류가 달라졌습니다. 장인어른의 표정이 갑자기 묘해지더군요. 뭔가 잘못된 건 맞는데 뭔지는 모르겠는 그 쎄한 느낌! 그래도 배는 고프니 일단 먹는데, 장인어른의 눈길이 자꾸 제 손에 와닿는 겁니다. 아... 그제야 깨달았죠. 젓가락질! 제가 젓가락을 X자로 꼬아서 주먹으로 쥐는, 그야말로 기인열전 같은 방식으로 쥐거든요. 저처럼 쥐는 사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 오히려 속으로 뿌듯해 했기도 했던 나의 젓가락질. 하지만 장인어른의 그 표정 앞에서는 저도 주눅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어떡하겠습니까. 저는 위기를 모면하려고 잔뜩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제가 젓가락질은 이래도 굶어 죽진 않는답니다!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 잘 먹나요? 잇히! 라는 노래도 있지 않습니까! 핫하!" 와이프는 테이블 밑에서 제 허벅지를 꼬집고, 장인어른 표정은 딱히 풀리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이미 점수를 상당수 잃었다는 것을 직감했죠. 그날 이후,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온갖 아양을 떨기 시작했습니다. 장인어른께서 낚시를 좋아하신다는 말에, 제가 사실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장인어른과 함께라면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고 낚시를 배우고 싶다고 졸랐죠. 제 진심(이라기보다는 만회하려는 처절함)에 장인어른께서 못 이기는 척 노여움을 푸셨고, 결혼 후 장인어른과 낚시를 몇 번 다녔는데... 저도 그만 낚시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ㅋㅋㅋ 어느 날 낚시가 끝난 뒤였습니다. 잡은 생선을 들고 가서 장인어른 잘 아시는 식당에서 회를 떠서 먹고 있었는데, 제가 또 무심코 젓가락을 제맘대로 호탕하게 쥐었나 봅니다. 장인어른께서 갑자기 제 뒷통수를 퍽! 하고 때리시는 겁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아이고, 때려서 미안하다 하시더니, 신성한 회 앞에서 젓가락질을 그따위로 하는 게 말이 되냐며 또 버럭하셨죠. 다음번에 뵈었을 때였습니다. 장인어른께서 저에게 뽀로로 젓가락을 주시더군요. 젓가락질 교정기 있잖아요 그거. 허허 웃으면서 주시더니 이걸로 연습해서 다음번에 적어도 내 앞에서는 그딴식으로 젓가락 잡지 마라. 알겠냐! 하고 또 버럭하셨습니다. 제앞에서만 분노조절을 못하시는 우리 장인어른... 뽀로로 젓가락을 받아든 저의 광대가 잔뜩 승천했습니다. 확신했거든요. 장인어른께서 드디어 저에게 진심으로 빠지셨다는 것을! 낚시 동료이자 사위를 넘어, 아들처럼 저를 대하신다는 것을요. 뒷통수도 아무나 때리는 거 아니잖아요? 때려놓고 미안하다고 젓가락을 선물하신 장인어른. 뽀로로 젓가락과 함께 한 피나는 노력 덕분에 저도 이제 보통 사람처럼 젓가락질을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장인어른 앞에서 맘 편히 젓가락질을 합니다. 눈치도 보지 않아요. 저는 젓가락질도 잘 하는 최애 사위니까요! 물론 사위는 저 하나뿐인 게 함정. 지난 일이지만 웹서핑하다가 아래 이미지를 보고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ㅋㅋ (젓가락질 이미지도 같이 첨부합니다. 제 젓가락질은 4번이었다능)
내성인임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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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는 화분을 찢어…
게으름을 박차고 일어나 물을 길어왔는데요. 애기들에게 물을 주려구. 근데 느껴지는 이 기시감은 뭐지. 왜 뭔가 비어 있는 거죠. 틈이 생긴 겁니다, 단단한 돌같은 화분에 빈 틈이요. 통기성 좋으라고 원래 있는 거 아니냐고요? 나 참 저렇게 팔면 누가 사요. 코가 찢어졌는데. 알알이 굵고 튼튼한 아스파라거스의 뿌리가 화분 안에서 비좁음을 참지 못하고 저 단단한 화분을 터뜨려버린 것이지요. 시멘트보다 튼튼한 화분이었는데 말도 안 돼. 통기가 부족했던 걸까. 결국 콘크리트처럼 튼튼했던 화분의 코수술을 해줘야 하게 됐달까. 우선 이 글을 쓰는 지금은 그냥 두겠지만 새 화분을 사와서 옮겨 심으려고요. 식물도 자기 자리 아닌 것 같으면 새로 찾는데 사람은…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우선은 흐린 눈을 합니다. 참고로 이 친구의 이름은 아스파라거스 미리오클라두스. 아스파라거스는 식용과 관상용이 나눠지는데 이 친구는 관상용입니다요. -1번 사진은 막 분갈이를 해줬던 예뻤던 시절… 2번 부터는(말잇못)…
본투비한량
쌍 따봉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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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고민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개발자로 2년 근무 중에 있고 올해 말에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첫 6개월는 개발자 사수분 한분근무하시다가 사수분이 나가시고 추후 신입 개발자4분이랑 1년을 함께 일하다가 친한 동료들이 다 퇴사를 한다고 하네요…일단 저희 회사의 직원이 10인 미만이고 회사에서 제가 가장 오래된 직원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회사가 스타트업도 아니고 10년을 곧 바라보고 있습니다. 회사는 저포함 5명정도를 고정을 두고 가끔식 3개월 ~6개월 짜리 대학생 인턴으로 로테이션을 돌립니다 아직 이직준비기 안되었는데 내년을 생긱하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막막하거든요?? 츌퇴근 왕복 4시간을 걸려서 출근하는데 이직할 때까지 버티는게 좋을까요 그냥 다같이 퇴사하는게 좋을까요??
콩콩콩민이다
동 따봉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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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이 축가를 직접 부르시겠다는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결혼식 준비 중인 예비 신부입니다. 저희는 원래 예식을 좀 간소하게 하고 싶어서 주례도 없고 축가도 생략하고 깔끔하게 진행하기로 예비 신랑이랑 합의를 했거든요. 그런데 아버님께서 본인이 직접 축가를 부르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아버님이 요즘 취미로 노래 교실도 다니시고 노래 부르는 걸 워낙 좋아하시긴 합니다. 실력에 대한 자부심도 꽤 있으시고요.. 축가 부르겠다고 (거의) 통보 하시곤 어떤 노래 부를지 고민 중이세요. 남편 말로는 즐거워 보이는 기색이라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곤란하다고 하고요. 남편이 우리는 축가 안 할거라고 말렸는데 아버님이 워낙 완강하시고 무대 서는 게 소원이라고 말씀하시니 남편은 마음이 약해져서 거절하기 곤란해 하고요. 저도 그냥 하시게 해드려야 하나 싶었는데 저희 부모님은 내키지 않아하세요. 결혼식은 자식들이 주인공인 자리인데 부모가 나서는 모습이 하객들 보기에 좋아보이지 않을 거라 생각하셔서 중간에 낀 저희들도 곤란한 상황입니다. 머리로는 아버님이 축하해주시는 거니 의미도 있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시부모님께서 결혼식장에서 축가 부르는 거 흔한 일인가요? 저도 본 적이 없는데 실제로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결혼 준비하는 거 쉽지 않네요 ㅠㅠ...
인생영화미드소마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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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준비중입니다..
갓 1년된 신혼부부입니다. 아이는 없고요 그치만 현재는 이혼을 준비중이고 상대와는 별거상태입니다. 우선 제가 이혼을 준비하게된 사유는 상대가 가정에 충실하지 않아 서서히 마음이 식었고 저는 하루하루 외로움속에 살아가야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평균적으로 이틀에 한번꼴로 나가서 놀고, 새벽에 귀가하고, 가족여행, 친구와 여행 등을 목적으로 외박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저는 바보같이 참고있었어요 왜냐면 그래도 사랑을 하니까.. 잠시뿐이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주말되면 그래도 얘기라도 하지않을까.. 생각하면서 기다렸는데 제겐 착각이었나봐요. 주말 낮 점심먹을때 즈음 핸드폰을 보더니 친구랑 점심을 먹으러 다녀와도 되냐. 라고 묻더라고요.. 속상하지만 그 친구가 하고싶다고 하니깐.. 알겠다 하고 저는혼자 모든 집안일을하고 악착같이 버티며 살아가면서 이러한 반복적인 생활을 한 두달정도 했던것같아요. 어느날 도저히 못참겠어서 상대에게 얘기를 했죠.. 너무 심하게 나가노는것 같아. 라고 말을하니 얼마나 나가놀아야 정상인데..? 라는 대답을 듣고 저의 마음이 그때부터 굳게 닫힌거 같아요. 더이상 대화를 하지않고 그냥 적당히하자 라고 말을한뒤 어느덧 반복적인 일상이 3개월이 넘었었네요.. 또 한번싸우고 이혼하자 했더니 상대는 잘해보겠다며.. 저를 잡았네요 미련하게 또 전 잡히고.. 그러다가.. 또 싸우고 이혼하자고 두번째 말을 했네요.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괴로웠고 이친구를 더이상 눈앞에서 보기싫었었어요 그래서 말했던거예요 그렇게 두번째 이혼하자고 말을 하고 상대가 외박을 해버렸네요.. 다음날 이혼하기로 협의하고.. 어제 상대가 원룸을구해 나가버렸어요. 근데.. 기뻐야하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나오네요 그냥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나오고 외롭고 억울하고 분하고 짜증나고 슬프고 모든 감정이 합쳐졌나봐요.. 이혼을 결심했을땐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같았거든요. 아주 멍청한 생각이지만 그친구가 미안하다며 다시 잘해보자 하면서 돌아와줬으면 좋겠어요 한번쯤은 용서해줄수 있을것 같은 마음이에요 너무 힘이들어요 지금 이감정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하면 좋을지.. 뭘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집도 풀대출로 받아서 혼자 살아가야 하기때문에 밖에 나가면 돈쓸까봐 나가지도 못하겠네요.. 그냥 이 외로움 감정 때문일지.. 억울함 때문일지.. 그립기때문일지.. 저는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을까요..? 제가 먼저 연락을 해봐야할까요..?? +추가 저는 아주 사랑스러운 반려견도 같이 생활하고있어서 집밖에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거나, 놀거나를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평일에는 회사때문에 맨날 혼자있는 불쌍한 우리 강아지 주말에는 꼭 혼자두지 않겠다는 책임감으로 절때 혼자두지 않으려고 했었어요.. 어디 나가고싶으면 친구네집을가던, 애견동반 식당을가던 항상 함께했었어요. 저에겐 전부이고 나와의 약속이라 따로 언급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결혼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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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사람들과 어느정도 친하게지내세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이직한 회사의 부서가 기존에 경험했던 부서와는 달라서 앞으로 어떻게 적응해야될지 고민이네요 과거회사에서는 몇몇직원과 친하게 지내긴했어도 어느정도 거리감이 있었고 상대방도 정해진 벽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게 맞다고 생각했고 회사생활에 전혀불편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직한 회사는 제가 생각했던 기준과는 차이가 있네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업무범위 외적으로도 단체로 어울리는 경우가 많으며, 부서내부적으로 업무외적으로 단체로 어울려서 하는 행사가 많습니다 회사사람들과는 업무적으로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싶은데 부담스럽습니다 혼자서 빠지기도그렇고 그렇네요 보통 다른 회사는 어떤가요? 부서나 팀별로 점심먹는거외에도 업무외적으로 다같이 어울리는 시간이많나요?
아구찜매니아
쌍 따봉
3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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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한 분과 세 번째 만났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안녕하세요. 35살 남자입니다. 예전에 동갑 여자를 만나서 여러모로 마음이 힘들어 많은 글을 올렸습니다. 그 분과는 정리했습니다. 글도 다 지웠습니다. 그 뒤 1살 어린 다른 분을 소개로 만났습니다. 두 번째 만남에서 같이 술을 마시면서 그분이 자기도 나이가 나이다 보니 결혼 생각이 있고, 제가 결혼하게 되면 잘 하실듯 한데 이성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다시 만나는 것은 잘 모르겠다. 라고 거절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 뒤에 그분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하니, 그분이 일요일 오늘 친구 결혼식에 다녀온 뒤에 시간을 내보겠다고 하셨고,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제 마음을 다시 전했지만 그분은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자기 선택이 맞는지는 모르겠다고 하시고, 그냥 편하게 만나는 거면 괜찮다고 하시니, 저는 올해 말까지만 제가 기다릴테니 마음이 바뀌면 연락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상형을 물어보니 자기가 존경할 수 있고 배울 점이 있는 스마트한 분이라는데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루시인더스카이
금 따봉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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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에서 방구 마구 뀌는 직원....
이거 어째야 합니까?
카오스11
쌍 따봉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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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기획(관리) 직무 고민
안녕하세요. 올해 12년차 경영기획(관리) 제조업 직무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들만 2명 있는 불혹의 과장 인사드립니다. 거두절미하고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기획이라는 직무를 계속 이어가도 되는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아쉽게도 아는 지인들중에 비슷한 길을 가는 지인이 없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10년 전 길었던 취준생활을 정리하고 어렵게 입사한 회사는 운이 좋게도 건실한 자동차 중견기업이었습니다. 문과 출신이지만 운이좋게도 생산지원부서로 입사해서 1년간 매일 야근을 하고 야근이 끝난 후 회식을 하고 주말에 특근을 하며 열심히 했습니다. 1년 후 제 의사와는 무관하게 기획으로 발령이 났고 이것도 기회라 생각하면 열심히 일한지 어느새 이직 2번을 포함해서 10년이 흘렀습니다. 중간에 2번째 회사를 그만두면서 아내의 건강문제로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정말 힘들게 3번째 회사(조선) 기획팀으로 이직하게 되었고 어느새 1년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1년이 지난 지금 경영진은 현재의 기획팀을 믿지 못했고 리빌딩을 통해서 과장급 이상은 전원 교체 및 퇴사라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절 뽑아준 임원, 팀장 퇴사). 저도 생산지원부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해당부서로 이직한지 1년도 안된 시점에서 신규발령을 받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처음겪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첫번째 회사에서 기획직무로 8년넘게 근무하던 와중에 경영권이 바뀌면서 팀장포함 저도 신규 발령을 받게됩니다. 그때도 생산부서로 발령 받아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하며 8개월 넘게 일도 했었습니다. 다만, 계속해서 오랜세월 노력했던 기획직무에 끝맺음을 하고싶고 도전하고싶어 이직을 결정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9년넘게 일했던 이전 상황과 공교롭게도 비슷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부족하고 역량이 떨어져 보필을 못한거라 수없이 되뇌어 보다가도 10년넘게 했던 일이 리셋이 되는것 같아 자존감이 많이 내려왔습니다. 2번의 이직을 하면서 기획이라는 직무에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고 정치적 인간관계 측면도 고려하면서 수도없이 맞지 않는 팀장의 입장을 생각하며 인내하고 참으면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하..그런데 현재 결과가 처음 이직을 결심했던 3년전으로 리셋이 되어버리니 제가 현재 직무를 이어가는게 맞는건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기획이라는 직무가 특수하기도 하고 스펙도 많이 보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지방대 문과로 졸업해서 운이 좋게 기획직무로 10년 가까이 업무를 진행했었고 제대로 된 사수도 못만났지만 구글 네이버가 스승이라 생각하며 챗지피티가 없는시절 수많은 검색과 카페, 블로그를 통해 직무에 대해서 지식을 배우고 성장해왔었습니다. 스펙이 중요하지만 결국엔 경력이 중요하다 생각하며 이력서도 정말 한땀한땀 정성을 다해서 작성했습니다. 그랬는데..현재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정말 열심히 치열하고 처절하게 살아왔고 그걸 스스로 증명하기위해 안정적인 직장을 접어두고 이직을 선택해 지금까지 흘러왔는데 그 결과가 3년전으로 돌아가니 너무나 허망하기도 하고 제가 이 직무랑 과연 맞는것이지에 대한 의구심도 듭니다. 경험이 최고의 배움이라 생각하면 20, 30대를 보내왔고 그 생각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고 나아가야한다는걸 알고있지만, 저도 이제 나이가 들고 처자식도 있고하니 조금..안정적으로 평온하게 살고픈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내년 1월이면 생산지원부서로 가게되는 상황인데 결국 또 선택이라는걸 해야되는 상황이네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핵심은 밑에 글로 요약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신분들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요약> 1. 문과 출신 힘겹게 자동차 중견 생산지원팀 합격 2. 1년 후 그룹 기획팀 발령. 약 8년간 업무 수행. 3.경영권 변화로 생산지원부서 발령 4. 이직 결정. 현재 3번째 회사 기획팀 과장 5. 기획팀 리빌딩: 생산부서 이력으로 유관부서 발령 6. 다시금 이직이냐 현실 순응이냐 고민중. ※ 멘토를 10년전부터 기다리고 있습니다.
티티대디
36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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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주세요
5개월째 구직중인 퇴사자입니다.. 시간이 길어지니 자신감이 너무 떨어져서 내일이 면접인데도 자신도없고 도망치고싶고 내자신이 너무 무능력자같습니다 업무 감도 다 잃어버린것같아요 어쩌다 이지경까지 온건지.. 제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힘드네요 많이 무너졌나봐요 저
초북
동 따봉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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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답답하네요
얼마전에 좋은 조건으로 자동화 관련 SI업체로 이직을 했습니다. 연봉도 만족스럽고 기타 처우에 대해서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하아...업무적인 부분에 있어서 너무 힘이 드네요... 단순히 일이 많아서 힘든거라면 상관이 없습니다. 야근이라던지 집에 와서 일하는거에도 큰 거부감이 없어서 밤늦게까지 해서라도 다 해내는 편입니다. 제가 힘든 점은 회사 엔지니어들한테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희 자동화 SI업체는 영업이 고객사 현장 방문 및 기본적인 기술검토 후 검토 내용을 엔지니어에게 전달하여 상세 검토 및 컨셉도면, 원가 산출 내역을 받아서 영업이 다시 견적서를 작성하여 자료를 고객사에 전달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에 와서 반년이 넘도록 엔지니어들의 도움을 하나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 제가 입사하기 전에 수주한 프로젝트의 상세 설계 등으로 인해 신규 영업 건 검토에 할애 할 시간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져오는 영업 건은 전부 외주로 진행 중인데 문제는 이 외주 업체의 대응이 너무 안좋습니다.(자료 회신 기한을 너무 안지키고 회신 예정일도 정확히 주지를 않습니다) 다른 외주업체에 맡기려 하니, 예전부터 꾸준히 우리 엔지니어들과 손발을 맞춰온 곳이기도 하고, 외주업체 관리는 엔지니어의 영역이다 보니,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영업사원인 제가 마음대로 바꾸기도 여의치가 않네요. 기술검토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고객사에서 불만은 자꾸 쌓여가고, 대응이 제대로 안돼서 경쟁업체에 프로젝트 뺏긴 건만 벌써 몇건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외주 업체를 통해 견적을 뽑다보니 견적 금액의 경쟁력이 아무래도 자체 인력이 검토하는 곳보다 좋을 수가 없으니, 경쟁 입찰건도 벌써 몇건 놓쳤습니다. 경력직으로 좋은 연봉 받고 들어와서 빨리 퍼포먼스 내서 제 가치를 증명하고 싶은데, 이런 상황이다보니 혼자 답답해서 죽을 지경입니다. 엔지니어들한테는 얘기해도 본인들이 너무 바쁘니 이해 해 달라는 말만 돌아오고, 팀장에게 얘기하면 엔지니어를 뽑고있는데 잘 안뽑히고 있다고만 하고... 물론 이렇게 회사에서 도움 못받고 계신 상황에서도 퍼포먼스 내시는 뛰어난 영업사원도 계시겠지만...저는 진짜 그냥 보통 평범한 영업사원이다 보니 쉽지 않네요ㅠㅠ 후우...이제는 인바운드콜 들어와서 고객사 방문하는 건이 생겨도 겁부터 납니다. 엔지니어들의 지원을 못받고 있으니 제대로 대응을 못할것 같아서요ㅠㅠ 이런 상황에도 어떻게든 돈벌어 오는게 영업이긴한데... 참 그게...쉽지가 않네요ㅠㅠ 원래 제가 월요병이란게 없었는데, 요즘 일요일 밤만되면 다음주는 어떻게 무사히 넘기지 라는 생각에 한숨만 깊게 나옵니다... 오늘도 침대에 누워서 한숨이 나와서...넋두리겸 써봤습니다...이런 상황이라도 어떻게든 헤쳐 나가야겠죠... 진짜 영업맨들 화이팅입니다!!!!ㅠㅠ
언젠쯤은퇴
4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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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질서에 대하여.
시간. 장소 등에는 사회적 약속이라는 게 있죠. 일반적으로 밤이라고 하는 시간대에는 소란스럽게 하지 않거나 종교시설 등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할 필요가 있거나 특정 목적이 있는 장소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시설 등을 이용하거나 연령, 성별, 소속 등을 구분한 시설은 알맞는 사람만 이용하거나 어떤 전시 등 지정한 시간, 좌석 등을 이용하거나 해야하죠. 반대로 유흥가에서 조용히 있고 싶어 한다거나 주간에 길거리 생활 소음이 신경쓰이거나 길 한복판에 비상등이 무적인 양 갑자기 정차를 한다거나 백화점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화폐가 아닌 흉기를 휘두르거나 (갑자기 생각난 거였는데 지나친 거 같긴 하네요) 하면 안되겠죠. 도대체 왜 공립도서관에 제 발로 입장하여 좌석표 발급을 받지 않고 성인열람실에 애를 데려와 앉혀 놓고 웃고 떠들며 실내에 내용이 전달되도록 장시간 통화나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까요. 어른들이 더 문제인 거 같아요. P.S.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 자란 의미의 어른인 사람은 별로 안보이고 어원이 된 뜻으로 돌아간 어른들만 있는 거 같습니다. 어른: 얼운이 변화한 말로 짝짓기를 한 사람 얼다: 했네, 했어. 기록: 서동요, ~얼어 두고~ 서동도 현대에 태어났으면 무왕은 무슨 철컹철컹. 위치추적 발목밴드 수여.
Ttsjq91b
억대연봉
쌍 따봉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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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면접 보는회사는 없나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솔직히 면접에서 어벙벙되는거 한순간이고 제가 그렇다고 이해도 못하는거 외워서 면접본들 말실수 하면 계속질문공세받는데.. 쉽게 면접 심플하게만해서 붙고떨어지고하고싶네요..
신비한고니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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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학사 취업사기
투자회사인데 학벌 속이고 취업한 선배 어떻해야하나요? (지방캠인데 본캠인척 취업사기) (여기는 어쨌든 엘리트 네트워크 비즈니스 싸움인데...)
GlobalB
억대연봉
5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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