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가 좀 욱신거려서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체외충격파 하자 하길래 전 잘 몰라서 물리치료 같은 시원한 건 줄 알고 ㅇㅋㅇㅋ했죠. 그게 제 인생 최대의 실수였습니다 ^^ 치료실 선생님이 무슨 드릴 같은 기계를 들고 오시더니 제 팔꿈치에 갖다 대는 순간 와... 진짜 밖에서 그렇게 비명지른 거 처음이에요. 누가 제 뼈를 망치로 때려서 부수는 줄 알았습니다. 눈물이 진짜 없는 사람인데 아파서 운 것도 처음입니다. 선생님은 세상 평온한 표정으로 "아프세요? 거기가 안 좋은 부위예요. 참으셔야 빨리 낫습니다~" 하던데 이건 치료가 아니라 고문이었습니다. 내가 혹시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 독립운동가를 밀고했나?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면서 침대 시트를 쥐어뜯었습니다. 10분이 10년 같았습니다. 치료 끝나고 너덜너덜해져서 나오는데 간호사님이 해맑게 다음 주에 또 오라고 하네요. 이거 돈 내고 받는 거 맞죠?? 제가 돈을 내고 제 뼈를 때려달라고 한 거 맞나요??? 다들 이거 어떻게 참으시는 건가요... 안 아플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진통제라도 먹고 가야되나...
오늘 정형외과에서 제 전생의 죄를 씻고 왔습니다.
12월 06일 | 조회수 1,144
매
매머드
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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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가질라
37분 전
아팠다면..
아니 아플수록 효과있는..
아플수록 몸에 문제가 많았다는 겁니다.
아팠다면..
아니 아플수록 효과있는..
아플수록 몸에 문제가 많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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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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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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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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