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이지만 퇴사하지 않습니다.

12월 03일 | 조회수 713
이키비시

이 뿌듯함을 공개적으로 말하면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될 것 같아 익명에 숨어 자랑하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많은 직장인 선후배분들 25년도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저는 30대 중반인 나이이지만 이제는 얼추 돈에 쫒기는 삶을 살지 않아도 되는 재정상태를 만든 것 같습니다. 애 둘에 배우자까지 생각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리긴했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부터 차곡차곡 모으고 재테크로 불린게 조금씩 복리로 돌아오네요. 사회생활을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시작해서 '피곤하게 산다', '쉬엄쉬엄 살아라' 등의 소리를 들으며 아껴 먹고 불필요한 지출(최근 3년동안 의류는 단 1벌도 산 적이 없네요. 살펴보니 옷장에 생각보다 옷이 많습니다) 줄이고 여행도 안다니고 차곡차곡 투자한 것들이 슬슬 보답해주니 기쁩니다. 참고로 저는 배달음식은 포장으로 이용하고 대부분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요리해 먹다보니 식비를 크게 아끼고 있습니다. 결혼도 양가 부모님 한푼 도움없이 해서 지금은 지방광역시에서 빚 하나 없이 신축의 국평 사이즈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종종 외식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행복합니다. 내년부터 매달 350만원씩 써도 최소 40년 정도는 넉넉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사이동안 또 자산이 더 늘어나면 아마 죽기 전까지는 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펑펑 쓰면서 사는 인생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합니다. 애들 대학도 보내고 변수도 고려해야하니 직장은 계속 다니려 합니다. 생각보다 직장이라는 그늘 아래 있는게 여러모로 혜택이 많은 것 같기도 하구요. 제도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소속이 주는 영향력이 크기도 하구요. 2026년부터는 파이어족의 마음으로 편하게 직장생활을 해보려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직장 선후배분들께서도 경제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삶을 살기를 기원하며 자랑을 마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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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네닉17
    어제
    멋지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살면서 내 마음따라 선택해서 사시겠네요 그게 젤 부럽습니다~~ 굿!
    멋지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살면서 내 마음따라 선택해서 사시겠네요 그게 젤 부럽습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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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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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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