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이랑 미팅에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제가 부장님께 보고드리는 안건 이외에는 저를 거의 쳐다보지도 않고 제 후배들만 쳐다봅니다 ( 저희 팀에서 제가 가장 선배입니다) 예를 들어서 미팅 중에 부장님이 궁금한 사항이 나오면 제가 바로 앞에 앉아있는데 굳이 자기 옆에 앉아있는 후배를 쳐다보면서 후배에게 답을 구하거나 하십니다..제가 부장님 옆에앉고 후배가 대각선에 방향에 앉아있으면 대각선만 보심.. 내가 믿음직스러우면 기본적으로 부장님이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나에게 물어볼꺼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때문에 나는 부장님한테 믿음직스럽지못하고 신임을 못 받고있다라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저에 대한 고과는 항상 잘 주시는데, 요즘엔 내가 그래도 오래일했으니까 예의상 고과를 가장 많이 잘 주는거라고 부정적인 생각밖에 들지않더라구요 너무 단편적인 정보만 전달드렸지만, 저는 믿을 수 있는 사람,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질문도하고 미팅때 그 사람에게 눈길을 준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상황때문에 부장님 밑에서 일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제 상사는 저를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걸까요... ===================== 이 글이 뭐라고 베스트까지 갔네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진심어린 조언을 주신 모든 분들께 일일이 답을 달지 못하여 죄송하단 말씀 먼저 드리며, 주셨던 조언들 바탕으로 부장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보겠습니다. (업무적으로는 부장님께서 절 인정해서 고과를 잘 주고 계시니, 먼저 얘기해주시지 않는 이상 지금처럼 해보려합니다) 생각날때마다 보면서 제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도록 이 글은 삭제하지않고 놔두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상사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걸까요...
11월 27일 | 조회수 1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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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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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스터리명함
억대연봉
11월 28일
고과를 잘 주시는데 후배에게만 질문을 한다면, ‘쓰니는 잘하는 것 알겠는데 후배들도 잘하고 있나?’ 확인하고 싶은 것일 수 있습니다.
많은 선배들의 패착 중 하나가 후배들이 자기의 자리를 위협할까 두려워하는 것인데 실제론 선배가 못하거나 후배가 특출날 때 외엔 잘 일어나지 않는 일 같습니다. 정작 고과 잘 받다가 팀장 달고 싶어도 너 없으면 너희 파트 어떻게 운영하냐며 팀장 못자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선배들 빨리 밀어 올려 드리고 후배들 빨리 끌어 올려 주세요.
후배들이 대답 잘 못하면 부연 설명 해주시면 본인 어필도 적당히 하시고, 이 친구가 평소엔 잘 하는데 요즘 일이 많아서 헷갈린 것 같습니다. 식으로 커버도 쳐주면시구요. 평소에 후배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그 칭찬을 후배들이 알듯말듯하게 해주시면 평판도 좋아질겁니다.
물론 본인의 실력은 기본으로 뒷받침이 되어있어야한다는 전제하에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고과를 잘 주시는데 후배에게만 질문을 한다면, ‘쓰니는 잘하는 것 알겠는데 후배들도 잘하고 있나?’ 확인하고 싶은 것일 수 있습니다.
많은 선배들의 패착 중 하나가 후배들이 자기의 자리를 위협할까 두려워하는 것인데 실제론 선배가 못하거나 후배가 특출날 때 외엔 잘 일어나지 않는 일 같습니다. 정작 고과 잘 받다가 팀장 달고 싶어도 너 없으면 너희 파트 어떻게 운영하냐며 팀장 못자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선배들 빨리 밀어 올려 드리고 후배들 빨리 끌어 올려 주세요.
후배들이 대답 잘 못하면 부연 설명 해주시면 본인 어필도 적당히 하시고, 이 친구가 평소엔 잘 하는데 요즘 일이 많아서 헷갈린 것 같습니다. 식으로 커버도 쳐주면시구요. 평소에 후배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그 칭찬을 후배들이 알듯말듯하게 해주시면 평판도 좋아질겁니다.
물론 본인의 실력은 기본으로 뒷받침이 되어있어야한다는 전제하에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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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잉
작성자
11월 28일
긴 시간내어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업무적인 부분은 제가 팀에서 가장 선배기도하고 후배들이 잘하면 잘한다, 내가 후배들한테 많이 배운다라고 말씀을 드려서 후배들은 저를 좋아합니다.
(부장님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면 어떻게하는게 맞을까요...
다른 사람이랑 웃고 얘기하시다가 제가 뭐 물어보러가면 분위기 싹 바뀌면서 정색하시는데,, 그런 반응을 받다보니 부장님이랑 같이 있는거, 대화하는게 어렵네요...
긴 시간내어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업무적인 부분은 제가 팀에서 가장 선배기도하고 후배들이 잘하면 잘한다, 내가 후배들한테 많이 배운다라고 말씀을 드려서 후배들은 저를 좋아합니다.
(부장님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면 어떻게하는게 맞을까요...
다른 사람이랑 웃고 얘기하시다가 제가 뭐 물어보러가면 분위기 싹 바뀌면서 정색하시는데,, 그런 반응을 받다보니 부장님이랑 같이 있는거, 대화하는게 어렵네요...
1
저
저였어요
3일 전
연차나 직급에 따라 다르게 대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기대하는 역할과 업무 역량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사적인 부분과 공적인 부분을 가름하시는 분이라면 대화 주제에 따라 표정이나 대화 자세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님께서는 업무적인 대화 이외에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계신가요? 충분하다고 느끼신다면 부장님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식사 자리를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업무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싶고 개인적으로도 믿을만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부장님과 대화하다 보면 이러저러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서 제가 어떤걸 더 노력하면 좋을지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하고 물어보세요.
저는 눈치도 없는 사람이라 이런 경우 양해를 구한 뒤 직접 물어보고 해결책을 찾는 편입니다. 잘못 짐작해서 감정 소모하느니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 같다는 가설을 세웠으면 걱정만 하거나 바로 행동할게 아니라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야 정확한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 기회를 걷어차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누구나 오해하고 지래 짐작하며 잘못된 결과에 도달하여 걷잡을 수 없는 실수를 하게되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연차나 직급에 따라 다르게 대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기대하는 역할과 업무 역량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사적인 부분과 공적인 부분을 가름하시는 분이라면 대화 주제에 따라 표정이나 대화 자세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님께서는 업무적인 대화 이외에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계신가요? 충분하다고 느끼신다면 부장님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식사 자리를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업무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싶고 개인적으로도 믿을만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부장님과 대화하다 보면 이러저러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서 제가 어떤걸 더 노력하면 좋을지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하고 물어보세요.
저는 눈치도 없는 사람이라 이런 경우 양해를 구한 뒤 직접 물어보고 해결책을 찾는 편입니다. 잘못 짐작해서 감정 소모하느니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 같다는 가설을 세웠으면 걱정만 하거나 바로 행동할게 아니라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야 정확한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 기회를 걷어차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누구나 오해하고 지래 짐작하며 잘못된 결과에 도달하여 걷잡을 수 없는 실수를 하게되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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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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