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블로그 운영 및 sns 관리 담당으로 근무한 지 2년반 되었습니다 요새 회사를 너무 그만두고 전혀 다른 분야로 이직하고 싶지만 작년에 결혼한 유부녀라 당장 때려치기도 망설여지는데요 퇴사 후 만에 하나라도 빠른 시일 내 재취업이 안될 시 발생할 생계 이슈가 제일 큰 걱정이지만 그 못지않게 지금 일하는 곳이 물경력이 되어 제 커리어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지 고민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를 때려치고 싶은 이유와 제가 생각한 회사의 문제점은 이렇습니다 1. 전팀장이 몇달 전 퇴사하고 2개월 전 저랑 같은 주임이었던 원장 친구 한 분이 팀장 달았는데 기존에 일이 겹친 적이 없다보니 팀원의 실무에 대해 잘 모르면서 알려고하는 의지도 없음 오히려 제가 자기를 알려줘야 된다라고하는데 안그래도 제가 먼저 입사했는데 다른 회사에서 전혀 다른일 하다가 저보다 늦게 입사해놓고 원장 친구라는 이유로 입사하자마자 주임 달더니 친구 찬스로 먼저 승진한 것도 제 입장에서는 부당하다 느껴지는데 팀을 이끌어야하는 입장이면 적극적으로 팀원의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려는 성의라도 보여야 되지 않나요? 본인 업무도 있는 것처럼 저도 입사 초와 달리 병원 분원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뒤로 제 업무만 하기에도 바쁜 날이 많은데 제가 일일히 다 알려줘야되나요? 제가 어떻게 매번 찾아가서 떠먹여주듯이 뭘 모르는지를 물어보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어떤게 성과인지를 알려주나요? 2. 병원 경영진들은 마케팅에 마자도 모르면서 예약률 떨어지면 앞에서는 상위노출 신경 안쓰는 척, 제탓 아닌척하면서 은근히 블로그 상위노출 안된 탓으로 돌림 병원 특성상 성수기 비수기도 있고 네이버 블로그는 로직이라는게 있잖아요. 그리고 10년전처럼 상위노출 된다고 무조건 환자들이 찾아오는 것도 아닌데 그걸 아무리 매주 보고서로 얘기해도 들어먹질 않음. 보고서를 매주 보내고 어떻게든 내가 한 일과 성과가 한 눈에 들어오게 작성 방식 개선해서 제출해도 피드백이 없어 내가 뭘 잘했고 뭘 개선해야하는지 모르겠음. 물론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이지만 어떨때는 저를 무시하나 싶을 정도입니다. 3. 가끔은 이상한 회사 운영 방식 마치 병원과 독립된 광고대행사처럼 회사명 따로 지어줘놓고 운영 방식은 병원 체계와 동일하게 적용 시켜서 소속을 헷갈리게 만듦. 특히 연차 부분에서 정말 급한 일 생긴 경우 제외하고 한 달 전에 미리 신청하는 부분이 제일 이해 안됩니다. 이걸 저와 달리 할 말 다하는 후임이 현팀장한테 건의해서 그나마 전월 말일까지 신청하는걸로 완화됐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회사에서는 당연하게 해주는 기본 복지를 원장은 자신이 엄청 신경쓰고 챙겨준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에 퇴사 지른 적 딱 한 번 있긴 합니다. 이유인즉슨 전팀장이 이미 과도한 업무량으로 자주 야근하게 만들어놓고 야근각 서면 지한테 도움 요청하라해서 한번 도움 요청했더니 지 바쁘니 일정 부분까지는 늦더라도 다 하고 가라고 하여 혼자 야근해서라도 다하고 말지 하고 도움 요청 안하면 왜 말 안했냐 아주 무슨 이중인격자인줄 알았습니다 별거 아닌거에 혼내는 것도 일부러 직원들 다 보는데서 혼낸 적도 여러번 있는데다 하루는 같이 야근하는데 울면서 지가 해야 할 일 똑바로 안해서 원장한테 혼난걸 저보고 울면서 마케팅이 적성에 맞는거 같냐, 너는 다른일이 맞는 것 같아 ㅇㅈㄹ하고는 다음날이 주말이었는데 자고 있는 저를 전화로 깨워서 월요일에 지적해도 되는 정말 별거 아닌 실수로 ㅈㄹ을 하니 그게 트리거가 되서 빡친 상태로 퇴사 질렀으나 원장이 무조건 잡으라했다해서 한번 잡히고 지금까지 근무 중입니다...기혼자라 그만두고 싶어도 망설여지는 것도 있고 31살 되도록 1년 넘게 일한 경력이 없기 때문이죠... 현팀장에 대한 불만도 쌓여 결국 화병 생겨 안해본 취미 생활 찾아보고 있으나 퇴근하고 집 가면 취미생활 할 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여기서 더이상 성장이나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어 마음 같아서는 당장 퇴사 통보하고 잔뜩 쌓인 남은 연차 다 써서 다음달에 퇴사하는걸로 하고 싶지만 안그래도 좋지 않은 취업 시장에 한 회사에 2년반 경력은 애매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병원이라는 분야가 내용이 매우 제한적이다보니 물경력 가능성이 높아 보여 아예 다른 분야로 이직을하든 같은 마케팅이라도 다른 업종으로 가더라도 지금보다 나은 회사로 갈 수 있을지...업그레이드가 아닌 옆그레이드가 되는게 아닐지 걱정됩니다 여러분이 저라면 이직 희망 분야가 어떻든 3년을 채우시겠나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그만 두실 것 같나요...특히 저랑 비슷한 일 하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ㅠ
마케팅 2년반 경력으로 더 나은데로 이직 가능할까요?
11월 26일 | 조회수 167
kkk
빅마우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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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마빈k
11월 26일
재직중에 이직준비하면 문제 없는거 아닌가요?
재직중에 이직준비하면 문제 없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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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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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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