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으로 직장생활 시작한지 20년이 넘었습니다. 돌이켜보니 그간 첫직장부터 지금의 3회차 직장까지, 직장내에서, 업무간에 만난 분들이 꽤많고, 그 사이에 이미 기억도 못한 분들도 있고, 주소록이나 명함첩(리멤버)에 저장하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도 그러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I성향이면서, 사회에 길들여져 E성향도 갖게된 사람으로, 내 인간관계는 어떠한가?를 요근래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나름 20년 이상 지나며 저장된 주소록(+명함)속에 지금 연락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앞으로도 유대할 사람은 얼마나 되는가? 서로 악의가 없지만, 자연스럽게 서로 연락을 못하게 된 부분도 있고, 저도 노력을 안했기에 먼저 연락을 하지 못했으니 그러겠죠. 직장에서야 서로 잘지내왔지만, 이직을 하면서 전직장의 선후배 중 소수만 남고, 대부분 그때뿐인 것 같고, 더 노력해야 함에도 한편으로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다보니, 앞으로 맺어가는 사람들이 대부분 소모적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소모적을 전제로 하고 대하진 당연히 아니겠죠.^^ 그럼 결국 앞으로 10년후에도 같이 가게되는 인연은 무엇일까? 저의 이해관계는 전혀아니고, 결국 관계의 범위는 저의 경조사에 이 사람한테는 연락을 해도 되는가 아닌가?로 가늠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현재까지는. 리멤버 커뮤니티속에 많은 직장인분들은 어떤 인간관계의 철학?을 갖고 계신지, 궁금한 참에 처음으로 글을 써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폰의 주소록과 명합첩속의 인간관계
11월 26일 | 조회수 239
피
피터래빗3
억대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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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인사를 잘해야해
11월 26일
현 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 전 회사 사람들과 교류가 거의 끊어졌었습니다. 그렇게 현 회사에서 정신없이 업무를 하던 중 회사 내에서 어떤 회사를 인수 검토 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갑자기 전 직장 후배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형 저희 회사 인수한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그 후배가 인수 검토한다던 그 회사로 이직했던것이었습니다.
결국 그 회사를 인수하진 않았지만 새삼 세상이 참 좁다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인간관계에 대한 철학...까진 아니고 나름 가치관이 있습니다. 제가 인사 노무 업무를 주로 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줄 수 있는 도움은 주자 라는 것입니다.
와튼스쿨의 종신교수인 애덤 그랜트에게 감명을 받은 부분인데, 기버(giver), 즉 주는 사람이 되어라 라는 것입니다. (물론 호구가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요점은 타인에게 주는 만큼 그게 어떤 순간에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라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저는 내가 이 사람을 대하는 행동이 반드시는 아니겠지만 어느순간 나의 발목을 잡을 수도, 나를 구해줄수도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려고 노력합니다.
죄수의 딜레마가 무엇인지는 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전략이 무엇일까요?
단발성 상황이 아니라 수 차례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최초엔 협력하고 그 다음부턴 그 사람이 나에게 하는대로 따라하는 전략" 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을 대할 때도 첫번째는 베풀어주되 그 사람이 나에게 이기적으로 대한다면 관계를 종료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제 주변 환경은 비교적 건전하고 이타적인 관계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물론 항상 말처럼 되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제 인간관계가 그렇게 좋게 되어있냐 라고 하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의 행동에 있어서 원칙을 세우는 것은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다짐하면서 행동하고 있습니다.
지인들, 후배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사건이 아니라 맥락이다" 라는 것입니다. 즉, 인간관계는 특정한 사건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이 사람이 쌓아온 스토리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스토리를 좋게 하기 위해서 저는 가급적이면 타인에게 베풀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더더욱 서로에게 베풀어주면서 좀 더 세상이 살기 좋아졌으면 합니다.
현 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 전 회사 사람들과 교류가 거의 끊어졌었습니다. 그렇게 현 회사에서 정신없이 업무를 하던 중 회사 내에서 어떤 회사를 인수 검토 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갑자기 전 직장 후배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형 저희 회사 인수한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그 후배가 인수 검토한다던 그 회사로 이직했던것이었습니다.
결국 그 회사를 인수하진 않았지만 새삼 세상이 참 좁다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인간관계에 대한 철학...까진 아니고 나름 가치관이 있습니다. 제가 인사 노무 업무를 주로 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줄 수 있는 도움은 주자 라는 것입니다.
와튼스쿨의 종신교수인 애덤 그랜트에게 감명을 받은 부분인데, 기버(giver), 즉 주는 사람이 되어라 라는 것입니다. (물론 호구가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요점은 타인에게 주는 만큼 그게 어떤 순간에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라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저는 내가 이 사람을 대하는 행동이 반드시는 아니겠지만 어느순간 나의 발목을 잡을 수도, 나를 구해줄수도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려고 노력합니다.
죄수의 딜레마가 무엇인지는 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전략이 무엇일까요?
단발성 상황이 아니라 수 차례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최초엔 협력하고 그 다음부턴 그 사람이 나에게 하는대로 따라하는 전략" 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을 대할 때도 첫번째는 베풀어주되 그 사람이 나에게 이기적으로 대한다면 관계를 종료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제 주변 환경은 비교적 건전하고 이타적인 관계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물론 항상 말처럼 되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제 인간관계가 그렇게 좋게 되어있냐 라고 하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의 행동에 있어서 원칙을 세우는 것은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다짐하면서 행동하고 있습니다.
지인들, 후배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사건이 아니라 맥락이다" 라는 것입니다. 즉, 인간관계는 특정한 사건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이 사람이 쌓아온 스토리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스토리를 좋게 하기 위해서 저는 가급적이면 타인에게 베풀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더더욱 서로에게 베풀어주면서 좀 더 세상이 살기 좋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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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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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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