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개월 된 신혼이고 결혼하자마자 아이 계획이 있어서 남편이랑 건강관리를 약속했습니다. 남편이 결혼 전에는 하루에 5~6번 흡연은 했던 걸로 알고 있고, 결혼과 동시에 담배를 완전히 끊겠다고 했고요... 실제로 이후로 담배 냄새가 전혀 안 나기도 했고 당연히 남편이 거짓말 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남편은 입버릇처럼 거짓말하는 사람을 극도로 혐오한다며 본인은 선의의 거짓말도 안하는 사람이라고 하고 다녀서요.. 금연하는 거 쉽지 않을텐데 노력해줘서 고맙다고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남편 가방 정리하다가 작은 안주머니에서 전자담배를 발견했습니다. 다른 사람 꺼라고 둘러댈 줄 알았는데 바로 미안하다고 하면서 너무 참기 힘들 때 잠깐씩 폈다고 인정하더라고요. 금연을 한 게 아니라.. 전자담배로 바꿔서 저 몰래 피우고 있었습니다.. 원래 전자담배 안피우던 사람이고 그나마 냄새가 덜한 전자담배로 바꾼거고.. 연초든 아니든 간접흡연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인데.. 저한테 거의 매일같이 금연하느라 힘들다, 더 피곤하다 투정 부리면서 사실은 몰래 피고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배신감도 들고 실망도 큽니다.. 아이 계획이 틀어졌다 이런 것 보다는 저한테 거짓말을 한 부분에서 화가 나는데.. 시댁 식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금연이 쉽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다, 원래 부부는 그런 것도 다 용서해주고 사는거다, 니가 참고 넘어가라 하는데.. 또 다른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을지 자꾸 의심이 싹틉니다.. 평소에 거짓말은 용서 못한다던 사람이라 저도 용서하고싶지 않아지는 비뚤어진 생각만듭니다.. 어떻게 하면 저희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요?..
임신 준비 중인데... 남편이 몰래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11월 24일 | 조회수 1,481
치
치즈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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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치즈에이드
11월 24일
이건 진짜 쉴드 불가.. 남편이 잘못한겁니다.
차라리 금연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못참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어야 합니다.
이건 진짜 쉴드 불가.. 남편이 잘못한겁니다.
차라리 금연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못참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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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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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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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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