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 2년.. 도와주세요. 간절합니다.

25년 11월 24일 | 조회수 2,209
g
ghghgh1

안녕하세요 저는 96년생 여자입니다. 인서울 4년제 졸업 후 2년동안 꽤 규모있는 중소기업에 다니다가 퇴사했습니다. (일 다니면서도 너무 힘들었고 저와 적성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2년동안 짧게 3개월씩 다닌 회사가 3군데.. 또 일주일도 못 가 그만둔 곳도 3군데 정도 됩니다. 엄청난 방황을 한거죠ㅠ 다녔던 회사, 도전해본 분야는 다양합니다.. 가장 최근에 다닌 회사가 대학교 행정직인데요.. 사무직이 안맞는거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업무가 주어지는거 자체가 부담이고 너무 어렵더라구요ㅠ 카페나 다른 알바는 또 싫어서 지금은 학원 데스크업무쪽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3개월짜리는 쓸 수도 없고 이곳 저곳 방황하느라 공백기가 2년이 되어버린건데.. 당장 너무 막막합니다. 부모님께서 좀 여유가 있으셔서 의지하게 되는 것도 있고..부모님과 같이 시골 내려가서 알바만 하면서 지내는건 어떨까 이런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직무도 도전하기 무섭고..공부를 새로하기에도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 느낌이라 ㅠ 하 진짜 답답합니다.. 많이 한심해보이시겠지만.. 말 못할 사정도 좀 있었구요ㅠㅠ 혹시 도움될만한 의견 있으신분들은 간단하게라도 댓글 부탁드립니다. 너무 심한말들은 자제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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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룰루리라
    25년 11월 24일
    공백기라고 하기엔 나름대로 부지런히 움직이고 고민하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저도 96년생이고, 지난 5년 동안 파견직, 프리랜서, 1인 사업, 정규직, 직문전환을 위한 취준생, 대기업, 소기업, 외국계를 모두 겪었습니다. 4년제를 졸업했지만 혹시 모를 다음 도약을 위해 사이버대에서 복수전공을 하며 곧 졸업을 앞두고 있구요. 최근에는 방황 끝에 바라던 회사에 들어가서 안정을 찾았습니다. 방황을 하는 동안에는 항상 무슨 일을 하든 제 마음 한구석은 사방팔방을 뛰어다녔고, 일을 하든 놀든 일과 삶에 대한 고민으로 순간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5년 간의 방황이 끝나고 돌아보니 솔직히 그 방황도 뭐라도 작은능력이라도 되니 기회를 얻은 것 같아요. 쓰니님께도 스스로도 모를지라도 그런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너무 낙심할 필요 없는 것 같아요. 그저 방황이라고만 뭉뚱그려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그때 크게 느낀 것들이 있어서 그걸 가지고 또 방향을 조정하고 도전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결국 그 모든 것들이 각각 하나의 계단이 되어 층을 이루게 되더라구요. 무엇이든 되고싶어 도전한 건데, 무엇도 되어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니 허무하겠지만, 잃은 건 아무 것도 없으니 타인의 인정보다 스스로 지난 삶의 방황 뒤에 있는 노력과 고민을 인정해줘 보세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나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사회에 대한 나의 진정성을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나의 삶은 소중하고, 그렇기에 나의 천성과 소명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천성과 소명을 찾는 일이 다양한 일을 찍먹하는 것에서 다가오지 않더라구요. 나도 나의 것을 사회에 내어주고, 내 맘에 온전히 들지 않아도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나에게 다가오는 어려움을 진정 내 몫으로 여기고 직면할 때 성장을 하고, 거기에서 의미가 다가오고, 또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보람과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삶에 로드맵이나 로직 같은 건 없더라구요. 소중한 나의 삶을 과감히 투자하고 버려보는 사치를 자유롭게 부려보시기를 바랍니다.
    공백기라고 하기엔 나름대로 부지런히 움직이고 고민하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저도 96년생이고, 지난 5년 동안 파견직, 프리랜서, 1인 사업, 정규직, 직문전환을 위한 취준생, 대기업, 소기업, 외국계를 모두 겪었습니다. 4년제를 졸업했지만 혹시 모를 다음 도약을 위해 사이버대에서 복수전공을 하며 곧 졸업을 앞두고 있구요. 최근에는 방황 끝에 바라던 회사에 들어가서 안정을 찾았습니다. 방황을 하는 동안에는 항상 무슨 일을 하든 제 마음 한구석은 사방팔방을 뛰어다녔고, 일을 하든 놀든 일과 삶에 대한 고민으로 순간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5년 간의 방황이 끝나고 돌아보니 솔직히 그 방황도 뭐라도 작은능력이라도 되니 기회를 얻은 것 같아요. 쓰니님께도 스스로도 모를지라도 그런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너무 낙심할 필요 없는 것 같아요. 그저 방황이라고만 뭉뚱그려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그때 크게 느낀 것들이 있어서 그걸 가지고 또 방향을 조정하고 도전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결국 그 모든 것들이 각각 하나의 계단이 되어 층을 이루게 되더라구요. 무엇이든 되고싶어 도전한 건데, 무엇도 되어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니 허무하겠지만, 잃은 건 아무 것도 없으니 타인의 인정보다 스스로 지난 삶의 방황 뒤에 있는 노력과 고민을 인정해줘 보세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나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사회에 대한 나의 진정성을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나의 삶은 소중하고, 그렇기에 나의 천성과 소명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천성과 소명을 찾는 일이 다양한 일을 찍먹하는 것에서 다가오지 않더라구요. 나도 나의 것을 사회에 내어주고, 내 맘에 온전히 들지 않아도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나에게 다가오는 어려움을 진정 내 몫으로 여기고 직면할 때 성장을 하고, 거기에서 의미가 다가오고, 또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보람과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삶에 로드맵이나 로직 같은 건 없더라구요. 소중한 나의 삶을 과감히 투자하고 버려보는 사치를 자유롭게 부려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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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ghghgh1
    작성자
    25년 11월 24일
    먼저 긴 글 정성스럽게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나이에 여러 경험을 하셨다는 얘기에 대단하시다고 생각했고, 그와 동시에 위로도 되었습니다. 스스로 지난 삶의 방황 뒤에 있는 노력과 고민을 인정해주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어요. 방황했다고만 생각했지.. 부끄럽다고만 생각했지 그 뒤에 있는 제 노력은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을 직면할 때 성장한다고 하신 말도 잊지 않을게요. 앞으로의 방황에서 그래도 그나마 버틸만한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큰 기대하지 않고 넋두리하듯 올린 글에 누군가가 이렇게 진심을 다해 댓글을 남겨줄거라 생각치 않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되었어요. 여러 경험을 하신만큼 룰루리라님의 인생은 앞으로가 더 멋질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이름 모를 사람에게 위로를 건넬 만큼 좋은 사람이신만큼 더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먼저 긴 글 정성스럽게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나이에 여러 경험을 하셨다는 얘기에 대단하시다고 생각했고, 그와 동시에 위로도 되었습니다. 스스로 지난 삶의 방황 뒤에 있는 노력과 고민을 인정해주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어요. 방황했다고만 생각했지.. 부끄럽다고만 생각했지 그 뒤에 있는 제 노력은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을 직면할 때 성장한다고 하신 말도 잊지 않을게요. 앞으로의 방황에서 그래도 그나마 버틸만한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큰 기대하지 않고 넋두리하듯 올린 글에 누군가가 이렇게 진심을 다해 댓글을 남겨줄거라 생각치 않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되었어요. 여러 경험을 하신만큼 룰루리라님의 인생은 앞으로가 더 멋질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이름 모를 사람에게 위로를 건넬 만큼 좋은 사람이신만큼 더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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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스피릿
    25년 12월 09일
    지나가다가 너무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지금 제 상황도 비슷해서 큰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지나가다가 너무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지금 제 상황도 비슷해서 큰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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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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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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