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람들이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평가하는데...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11월 21일 | 조회수 2,113
은 따봉
밤티같다

이제 1년차 신입, 첫 회사입니다. 요즘 물가도 비싸고 회사 근처에 이렇다 할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저희 부서 사람들끼리 점심에 도시락을 싸 와서 같이 먹거든요. 저는 아직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엄마가 아침마다 고생해서 도시락을 싸주십니다. 제가 싼다고 해도 결혼 전까지는 이렇게 챙겨주고 싶다고 하시면서 싸주신 거라... 엄마 하고 싶은 거 하시라고 저도 얌전히 도시락 싸들구 다녀요. 근데 같이 밥먹는 팀원들이 기분 나쁘게 꼭 이렇다 저렇다 평가를 해서 너무 속상합니다. 여기가 다들 반찬을 넉넉하게 싸와서 서로 쉐어하는 방식이거든요. 그래서 한 입 맛보더니 좀 짜다고 하거나, 눅눅하다고 하거나.. 이건 이렇게 조리하는 게 더 맛있다느니...ㅜㅜ 저한테만 그러는 건 아니예요. 그냥 그 분들끼리는 음식에 대해 떠드는 게 하나의 즐거움??.. 같아요. "이번 김장 김치는 맛없게 됐네" 라고 디스해도 아무도 상처받는 사람이 없어요ㅋㅋㅋㅋㅋㅋ 다들 각자 가져온 반찬 나눠먹으면서 툭툭 한 마디씩 던지는 것뿐인데... 저는 왜 이렇게 상처가 될까요? 엄마 음식이라 그런가... 엄마가 한 거라고 해도 개의치 않고 "어머니가 짜게 드시는 편인가보다~ 건강 잘 챙겨드려"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더 할말도 없구요... 따로 먹겠다고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닌데, 어떻게 하면 이런 얘기를 안 들을 수 있을까요? 제가 능청스럽고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 그런가 좋게 좋게 얘기하는 방법을 모르겠네요ㅠㅠ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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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따봉
    다다스
    11월 21일
    참 사람들... 먹을 거면 조용히 먹지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살다 보면 불필요한 말, 할 말 못 할 말 가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거 같네요
    참 사람들... 먹을 거면 조용히 먹지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살다 보면 불필요한 말, 할 말 못 할 말 가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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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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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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