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 차 주부입니다. 시어머니께서 저희 건강 생각하신다고 반찬을 정말 자주 챙겨주시는데요. 문제는... 간을 아예, 정말 아예 안 하십니다. ㅠㅠ 단순히 싱거운 수준이 아니라, 그냥 재료 본연의 맛 그 자체예요. 나물은 그냥 데친 풀 맛이고, 불고기는 고기 누린내만 살짝 잡은 수준...? 남편한테 물어보니까 어머님이 원래 평생을 이렇게 요리하셨다고 하네요. 심지어 남편도 어머님 밥 맛없다고, 제발 보내지 마시라고 몇 번을 말씀드렸는데도 소용이 없습니다. "너네 건강 생각해서 그러는 거다" "밖에서 사 먹는 거 몸에 안 좋다" 하시면서 택배로 부치시고, 집에 오실 때마다 바리바리 싸들고 오세요. 아마 자식들한테 뭐라도 먹여야 마음이 놓이시는 것 같아요. 그 마음은 정말 감사한데... 국이나 찌개는 제가 소금이랑 조미료 팍팍 넣어서 심폐소생술이라도 하는데, 이미 완성된 무침이나 볶음류는 다시 간을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죄책감 들고, 억지로 먹자니 밥맛이 떨어질 지경입니다. ㅠ ㅠ 제사나 명절 때 다 같이 식사라도 하면 제가 간을 하면 건강에 안좋다고 노발대발 하시니 억지로 원물(?) 그대로 먹고요.... 물론 나가서 먹는 건 절대 안되고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하면 그냥 고기 구워먹어요, 남편이 말해도 안 통하는데 며느리인 제가 말씀드리기도 어렵고... 마음 안 상하시게 하면서 이 반찬 폭격을 멈출 수 있는 현명한 방법 없을까요? 냉장고 열 때마다 한숨만 나오네요... 집단지성의 힘을 빌려봅니다... ㅠ 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간을 하나도 안한 음식을 보내주는 시어머니..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11월 19일 | 조회수 970
쿼
쿼카의낮잠
댓글 25개
공감순
최신순
s
seoulsia
11월 19일
비빔밥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요?
비빔밥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요?
답글 쓰기
7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