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알게된 분과 두 달 정도 썸? 같은 걸 타고 있습니다. 저는 29, 그분은 32입니다. 근데 이 분이 어머니를 정말... 지극정성으로 아끼는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참 가정적이고 다정한 사람이구나' 하고 좋게 봤거든요. 원래는 어머니랑 같이 살다가 직장이 멀어지게 되면서 독립을 하게 됐다고 하고, 그러면서 더 신경쓰고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저랑 맛있는 걸 먹으러 가면 엄마도 좋아할 것 같다 또는 엄마랑도 한 번 와야겠다는 말을 한다거나...? 원래 주에 한 번은 꼭 본가에 들러서 식사하고 온다고 하더라고요.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언뜻 얘기 들어보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외동이다 보니 어머니를 더 애틋하게 챙기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썸남의 행동이 충분히 이해가 됐는데 얼마 전엔 어머니가 좀 우울한 일이 생겼다면서 저랑 만나기 전날에 갑자기 양해를 구하고 다른 날로 변경한 적이 있었거든요. 이 때 약간 이 관계가 괜찮은가? 싶은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사귀게 되더라도 내가 어머니 다음 순서가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자꾸만 드네요 제가... 너무 철없는 생각을 하는걸까요? 제가 연애 경험이 거의 없어서 진국인 남자를 몰라보는 걸까요? 이 부분만 아니라면 다 잘 맞고, 너무 너무 좋으신 분 같아요! 저한테도 엄청 다정한 사람이라 원래 이렇게 남을 잘 챙기는 세심한 사람인가 싶기도 해서 긴가민가합니다. 왠지 다음 만남 때는 제 마음을 결정해야 할 것 같은데 제 마음에 확신이 점점 없어져서 여기에 끄적여봐요. 여러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썸남이 다정한 효자인 건지 마마보이인 건지 헷갈려요.
11월 19일 | 조회수 3,288
퇴
퇴근시켜주길바라
댓글 2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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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틀란티스의할배
억대연봉
11월 19일
작성자님
제가 뭐라고 답변을 드릴지
저희 엄마한테 물어보고
답드릴게요 잠시만요~~~
작성자님
제가 뭐라고 답변을 드릴지
저희 엄마한테 물어보고
답드릴게요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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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u
ucandoit
11월 26일
앜ㅋㅋㅋㅋ
할배님 여기서도 증말 이러시기에요??????
학원 다니시나?
센스 어쩜 이래요, 나참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
할배님 여기서도 증말 이러시기에요??????
학원 다니시나?
센스 어쩜 이래요, 나참ㅋㅋㅋㅋㅋ
(수정됨)
1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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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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