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이고, 3년 조금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얼마 전 여자친구 어머니 생신이라 선물을 보내드렸는데 퇴근길에 저녁 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여자친구 어머니, 여자친구 언니 부부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여자친구 어머니와는 연애 초반부터 얼굴을 터서 가끔 식사를 같이 한 적이 있었고, 이렇게 가족과 다 같이 만난 것도 두어 번 정도 됩니다. 식사 후에 카페로 이동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결혼 여부를 물으셨습니다. (현재 여자친구와 같이 사시는데 앞으로의 주거계획도 결정해야해서 제 생각을 물으셨던 것도 있습니다) 저는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라 당황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는 있지만 서로 더 이야기해봐야 할 부분이 있어 아직 고민되는 점이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그 대답 때문에 그 자리 분위기가 조금 이상해졌고, 저도 그걸 느껴 당혹스러웠고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여자친구도 제 대답으로 인해서 그렇게 됐다, 그렇게 대답했으면 안됐다 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저는 마음이 좀 더 상했던거 같아요 지금은 제 입장을 이해해줬구요. 아무튼 이후에 여자친구와 이야기했는데, 본인과 가족 모두 제가 자신 있게 예스라고 답할 거라고 또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했다고 하더군요. 제 대답이 마치 결혼 자체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듯한 뉘앙스로 들렸다고 합니다. 지금도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여자친구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자친구 어머니가 저를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충분한 교류X, 식사자리 제안에도 불편하시다고 거절), 솔직히 제 입장에서도 유대감도 크지 않았습니다. 성향도 반대라 생각이 다른 부분도 많아서요.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받는 질문이라 저도 당황한 가운데 답변을 했었던거같아요. 여자친구 어머니는 여자친구만 좋으면 자신은 상관없다 여자친구 원하는대로 응원해줄 생각이세요.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으려다 보니 좀 길어졌네요.. 이런 상황에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여자친구의 가족들
11월 12일 | 조회수 512
아
아이원트이직
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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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슈슈퍼노바
억대연봉
11월 13일
고민이라는 단어나 유사한 표현이 있었다면 그 부분에서 걸려했겠네요
고민이라는 단어나 유사한 표현이 있었다면 그 부분에서 걸려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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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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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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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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