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네요..

11월 12일 | 조회수 334
쌍 따봉
미스터리명함
억대연봉

오늘이 드디어 수능이네요. 수험생들늘 위해 집에서 찌그러져 있려고 했는데 연차를 써야 한다고 해서… 오히려 6시 출근을 했네요.. ㅋㅋㅋ 수능이 망하면 인생이 망하는 줄 알고 수능만 생각했던 10대시절… 전 망한 인생을 회복하기 위해 수능을 다시 쳤더랬죠… 재수로 제법 괜찮은 학교애 들어갔더니 ‘어라 한번 더하면 더 좋은 대학에 갈 수있겠지? 혹시 의대?’라는 생각에 수능을 다시 쳤고… 결과는 오히려 재수 때보다 조금 낮은 학교에 들오갔습니다. 그렇게 노량진 생활의 꿀팀들을 저에게 하사해주셨던 장수생 형님들의 유산을 이어가야하나 고민하던 차…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 했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면 인생이 끝장나는 줄만 알았던 저에겐 어쩌면 제 전부를 내려놓는 심정으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징역 1년에 벌금 천만원… 당시 재수를 표현하던 말이었죠… 징역 2년에 벌금 2천만원… 자식을 볼모로 옥바라지 하시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더이상 도전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사실 진학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지방에 사는 제가 서울에서 자취를 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그렇게 지방 촌뜨기의 서울 캠퍼스 생활이 시작되는데… 왜 이야기가 다른대로 샜을까요?? 뭐 어쨌든 모두들 수능 잘 보시길 기원합니다…. 수능 망한다고 인생이 망하는 것도 아니고 잘본다고 무조간 성공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등산 초입에 보이는 아주 높은 산봉우리를 올라가보면 수많은 더 높은 봉우리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수능은 각자가 가고자 하는 길에 보이는 적당히 높은 봉우리 중에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바로 내 눈앞에 있기에 더 높은 나의 꿈보다 더 높은 인생의 중요한 가치들보다 마치 수능이 가장 중요한거야 라고 착각을 했던 것은 아니었을지… 모두들 그 적당한 언덕에서 저처럼 좌절하고 헤매지 마시고 각자의 방법으로 슬기롭게 잘 넘어가시길 그리고 그 다음 기다리고 있을 여러분들의 더 큰 꿈을 더 크게 응원합니다~!! ….라고 수험생들에게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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