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가 선물이라는 말에 실망했더니, 속물 소리 들었습니다.

11월 12일 | 조회수 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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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따봉
blurrr

남자친구와는 올해 3월 소개로 만나 1년이 채 안 되었습니다. 사귄 지 한 달이 채 안 되었을 때가 남자친구 생일이었습니다. 평소 남자친구가 갖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했던 시계가 있어 저에겐 나름 무리한 금액대였지만 선물은 원하는 걸로 주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서 주었고요. 그리고 오늘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남자친구가 호캉스를 예약해두었다며, 분위기 있게 보내자고 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호텔 예약에 별도의 선물까지 준비한 줄 알고,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가 호캉스가 생일 선물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호캉스도 비싸고, 저를 위해 시간을 내어 알아보고 예약해 준 마음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제가 준 선물의 가격 만큼 돌려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없어서 얼마 짜리 호캉스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뭔가를 사달라고 짚어준 것도 아니니까 무엇을 줬더라도 생각한 마음이 고마웠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호캉스는 둘이 같이 즐기는 것이기도 하고, 솔직히 제가 호캉스를 특별히 즐기는 편도 아닙니다. 이 부분은 예전에 지나가면서 얘기한 적이 있으나 기억 못할 수도 있겠네요... 순간 저도 모르게 표정 관리가 잘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그 모습을 보고 서운해 했고, 결국 그날 분위기가 좋지 않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다투는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저에게 '속물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물질적인 선물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이벤트, 분위기 등 무형적인 걸 선물로 받은 것에 서운한 마음이 든 것이... 그렇게 속물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일인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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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
    은 따봉
    mooooong
    11월 12일
    센스는 부족해도 돼요.. 좀 모자라면 어떻고 다투면 어때요. 근데 그런 반응 좀 보였다고 바로 속물이라는 표현을 쓴다고요...? 사상이 건강치 못해보입니다
    센스는 부족해도 돼요.. 좀 모자라면 어떻고 다투면 어때요. 근데 그런 반응 좀 보였다고 바로 속물이라는 표현을 쓴다고요...? 사상이 건강치 못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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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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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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