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친한 친구가 작년에 결혼했어요. 대학 때 만나서 벌써 알고 지낸지도 10년이 됐네요. 그 이후부터 그 친구랑 점점 멀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원래는 둘 다 서울 살아서 "오늘 뭐해?" 하고 번개로도 자주 만났는데 친구가 결혼하면서 경기도로 이사를 갔습니다. 물리적인 거리도 멀어졌지만... 이젠 주말이나 퇴근 후 시간은 당연하게 남편이랑 보내고요. 얼굴 한 번 보려면 무슨 한두달 전부터 약속을 잡아야 겨우 볼 수 있을까 말까입니다. 그마저도 갑작스러운 가족 행사나 남편이 아프거나 하는 문제로 파토난 적도 있긴 해요 ㅠ 가끔 통화를 해도 예전처럼 시시콜콜한 얘기를 편하게 하기도 어렵고... 제가 모르는 친구의 일상이 점점 많아지는 게 느껴져요. 머리로는 당연히 이해합니다. 새로운 가정이 생겼으니 그게 1순위가 되는 게 맞는 거겠죠. 그런데 10년 넘게 저의 1순위였고, 모든 걸 공유했던 친구가... 이젠 1년에 몇 번 보기도 힘든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그냥 너무 서운하고 허전하네요. 원래 결혼하면 다들 이렇게 친구랑 자연스럽게 멀어지나요? 제가 너무 유치하게 서운해하는 건지... 아직은 이 변화를 받아들이기가 좀 힘드네요. ㅠㅠ 제가 결혼한다면 결혼이라는 공통점으로 다시 가까워질 수 있는 건가요? 이미 결혼하신 분들도 미혼인 친구랑 멀어지셨는지...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결혼생활 게시판에 글 올려봅니다.
결혼한 10년 지기 친구... 이젠 생판 남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11월 10일 | 조회수 2,089
누
누롱지
댓글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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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불꽃여우
11월 10일
자기 삶을 사세요.
너무 친구와 긴밀했던것 같네요.
결혼하고 아이 나이가 비슷하면 모를까
미혼과 기혼차이는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친구한테 본인의 감정을 이야기하시며 얼마나 깊은 우정이었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내삶을 사셔야해요.
모든 인연은 시절인연입니다.
새로운 인연이 올 시간인가보다 하시고
친구의 바쁜 삶도 인정해주세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시 깊은 우정이 돌아 올겁니다.
자기 삶을 사세요.
너무 친구와 긴밀했던것 같네요.
결혼하고 아이 나이가 비슷하면 모를까
미혼과 기혼차이는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친구한테 본인의 감정을 이야기하시며 얼마나 깊은 우정이었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내삶을 사셔야해요.
모든 인연은 시절인연입니다.
새로운 인연이 올 시간인가보다 하시고
친구의 바쁜 삶도 인정해주세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시 깊은 우정이 돌아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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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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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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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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