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하다가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써 봅니다. 저는 디지털 광고업계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첫 직장은 에이전시로 대행에 대한 업무의 고민으로 두 번째 직장을 IT플랫폼에서 광고사업으로 이직했습니다. 그러다 정말 우연한 계기로 에이전시 내 신사업으로 > IT플랫폼 부서의 광고사업 스타팅 멤버로서 현 회사에 이르게 되었는데요. (3번째 직장) 막상 들어와 보니, 정말 갑갑하더군요. 경영진이 신사업에 대한 기준도 없었고, 리더가 그저 이 회사에 오랫동안 다녔던 사람(즉, 신사업 IT에 대한 지식 없이 대행사였던 사람) 이며.. 개발과 기획 컨트롤을 하지 못해 방향성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심기일전으로 파트원들끼리 여러 설득을 거쳐 서비스 런칭까지 2년간 노력했는데, 최근 런칭한지 2개월도 안되어서 > 리더가 안될 것 같다고 서비스 롤백을 선언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그냥 느낌이 안좋다고... 회사 구조가 좀 특이해 팀이 살아남으려면 수익은 필요해서, 2년 동안 어떻게든 대행사 지식 끌어와 대대행의 느낌으로 수익을 내고 있었고, 플랫폼의 광고 수익화와 상품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 버티고 버텼습니다. 심지어 직무에 저 혼자 밖에 없어서 대무자가 없이 휴가도 못간 채 아프더라도 출근해야만 했던 상황입니다. (윗선에 2사람은 필요하다고 어필해도 절대 들어먹질 않더군요) 2번째 직장 근속연수가 8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보니 어떻게든 2년을 채워보자.. 채워보자... 정신과도 다니면서 최대한 버텼습니다. 그렇게 2년까지 2개월 정도 남았는데 결국 뒤돌아보니 이 회사에서 남은게 없더라구요... 그렇게 만든 서비스도 롤백이 되어 포폴로 쓰기도 뭐하고.. 공고도 얼어붙어 체력과 멘탈이 가장 암담한 가운데, 어떻게 먹고 살아야하나 고민이 많이 됩니다. 허심탄회하게 글을 써보았는데, 여러 조언 달게 받겠습니다 ㅠㅠ 참 힘든 세상 따듯하게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물경력과 함께 모든게 갈려나간지 2년째...
11월 05일 | 조회수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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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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