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구가 안보이는 마케터

기본적으로 일에 대한 욕심도 많고 책임감이 높으신 분이군요...! 저랑 연차도 직무도 비슷해서 마음이 쓰이네요 ㅠ 저는 퇴직했지만 이전 직장이 경영악화로 사람은 계속 빠지고 인원 보충이 안되는 동안 1년 반을 넘게 제가 모든 걸 다 떠맡고 결국 팀장 퇴사 후에 대행까지 했었는데요 솔직히 커리어는 많이 쌓았지만 저연차부터 고연차 퇴사까지의 일들을 다 맡다 보니 포트폴리오도 뒤죽 박죽 되고, 주말까지 근무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결국 회사가 망하면서 같이 퇴사했지만 후회하진 않아요 3번째 회사였는데 이제 4번째 회사를 찾으면서 이직 시장이 좋진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길이 열려 있긴 하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알아봐주는 곳이 꼭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지금 회사 다니시면서 서류 넣어보시고 검증 후에 면접 보러 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략 기획까지도 욕심나시는 거 보니 이러저러한 일 풍파 맞으면서도 그게 원동력이 된 것 같네요 저도 처음엔 콘텐츠 마케터로 시작했지만 여러 일을 처리하다보니 AE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그 길로 방향을 잡고 있거든요 제 주변엔 30대 중반에 지금 7-8번째 이직인데도 괜찮은 곳 가서 상황 풀리신 분도 있어요 (같은 직종입니다) 꼭 잘되시길 응원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