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안쓰려고 했는데... 상황이 자꾸 제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어서 이성적인 판단이 쉽지 않네요 ㅜ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한 번 더 글을 씁니다
이 글을 올리고 나서 혹시나 싶어 다른 부서 동료분께도 물어봤어요 ㅜㅜ 역시나...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예전에 남자친구가 회사 근처 카페에서 제 얘기를 안좋게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확실하게 들은 것도 아니고 쨌든 안좋은 얘기라 저한테 굳이 전하진 않으셨다고... 그래서 남친을 만나 얘기해보니 댓글로 남겨주신 내용들이랑 비슷했어요. 그 당시에 다른 남자 직원들이 저에게 관심을 보였는데, 본인은 저와 접점은 없고... 뭐 그래서 저와 그 사람들이 잘 안되길 바라는 마음에 그런 험담을 했다고요. 남친 입으로 들어도 잘 납득은 안가서 가만히 듣고 있었는데 어쨌든 남친 입장은 1. 심한 욕은 아니었고 내가 제3자 입장에서 보는 단순 생각이었을 뿐 2. 이미 예전 일이고 지금은 널 좋아하는데 자꾸 얘기해서 무슨 의미가 있냐 의 내용으로 얘기하다가 남친이 피곤하다고 그만 얘기하자 해서 그 대화는 그냥 마무리 했고요 ㅜㅜ 문제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자서 생각을 정리 중이었는데.. 어제 출근하고 보니 남자친구가 저랑 사내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고의적으로 몇몇 직원분들께 흘렸더라고요. 제가 화나는 포인트는 분명히 저희가 만남을 시작할 때 제가 회사 내 시선이 부담스러우니 최대한 숨기자고 했고 남자친구 본인도 100% 동의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약속을 저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냥 깨버린 거구요 일단 그 얘기를 들으신 분들께는 제발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은 드렸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같아요. 사귀기 전엔 저를 험담하고, 사귀고 나니 약속은 멋대로 깨버리고... ㅜㅜ 사내연애는 처음인데 이럴 줄 알았으면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건데 괴롭네요. 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이 관계는 또 어떻게 해야 할지... 그냥 멘붕입니다 ㅠㅠ 이것 또한 제가 남친을 이해해줘야 할 부분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후기) 사귀기 전 제 험담했다는 남친... 추가로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
11월 04일 | 조회수 14,956
군
군대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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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KimDokja
11월 04일
뭔가 소유욕과 독점욕이 좀 뒤틀린 것 같습니다.
뭔가 소유욕과 독점욕이 좀 뒤틀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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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Dokja
11월 04일
어제인가 봤던 글인데 뜻하지 않게 내리다가 후기를 보게 되네요.
어제인가 봤던 글인데 뜻하지 않게 내리다가 후기를 보게 되네요.
6
K
KimDokja
11월 04일
참고 저는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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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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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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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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