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라랜드>로 보는 커리어선택

11월 03일 | 조회수 364
금 따봉
커리어선넘기

"영화 <라라랜드>의 미아는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며, 이제 실패에 지쳤다고 토로한다. “재능은 없고 하겠다는 마음만 가득한 사람들 있잖아. 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나 봐.” 어린애처럼 굴지 말라는 세바스찬에게 미아는 6년을 시도했으면 꿈을 바꾸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게 어른스러운 것이라고 말한다. 객석에 앉은 우리는 조바심을 내며 마음속으로 외친다. “미아, 이게 바로 그 기회야, 잡아야 해.” 물론 미아는 결국 오디션을 볼 것이며, 스타가 될 것을 우리는 안다. 영화가 가리키는 결말은 명징하다. 게다가 미아는 엠마 스톤이 아닌가. . 하지만 현실에서 우리가 맞닥뜨리는 선택은 그렇게 명백한 법이 없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도해야 할지, 이제 할 만큼 했고 더 이상 희망은 없는 것인지, 결코 알지 못한다. 시간이 흐르고 나서 우리는 그때의 선택을 좋았던 것으로, 혹은 나빴던 것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뿐이다. . 인생의 거의 모든 선택은 좋은 것일 수도 나쁜 것일 수도 있다. 상처는 언제나 전환의 계기로, 성공은 변심의 출발점으로 해석될 수 있다." . - 책 <일하는 마음> p.71 중에서 . 지금까지 해온 일들, 회사생활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몇년, 몇십년 동안 버티고 애썼다면 이제는 그만 놓아주고 싶습니다. . 할만큼 했다고 내 스스로에게 위안도 해주고, 새로운 길을 찾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지 알 수 있을까요? 위 책 구절을 읽다가 이런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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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리롸져
    11월 03일
    선택의 기로와 사후 후회는 모두 성공에 대한 압박이 원인임을 알고 있습니다. 인생은 고스톱이 아니지만 우리는 언제나 고 & 스탑을 강요받죠. 타인의 강요라면 웃어넘길 일이지만 그 주체가 나라는데 대환장 포인트가 발생합니다. 끊어내고 끊어내도 끊임없이 물안개처럼 스물스물 올라오는 욕심은 다른 말로는 삶의 원동력이기도 하니 참으로 어려운 인생입니다.
    선택의 기로와 사후 후회는 모두 성공에 대한 압박이 원인임을 알고 있습니다. 인생은 고스톱이 아니지만 우리는 언제나 고 & 스탑을 강요받죠. 타인의 강요라면 웃어넘길 일이지만 그 주체가 나라는데 대환장 포인트가 발생합니다. 끊어내고 끊어내도 끊임없이 물안개처럼 스물스물 올라오는 욕심은 다른 말로는 삶의 원동력이기도 하니 참으로 어려운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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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따봉
    커리어선넘기
    작성자
    11월 06일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위 책의 다음 문장 공유하고 싶어서 답급 남깁니다. . "회사를 왜 그만두었느냐는 질문을 받는 날에는 그때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상상해보곤 한다.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지만, 결국은 그때 회사를 떠나지 않았어도 크게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금과는 좀 다르게 살고 있었겠지만 결국 비슷하게 행복하기도 불행하기도 했을 것이라고 결론짓게 된다. . 그렇게 생각할 때, 나는 내 앞에 올 다른 선택들에 대해서도 말랑말랑한 마음을 갖게 된다. 어차피 what if를 확인할 방법은 없고, 단 하나의 경로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는, 내가 의식적으로 내리는 선택보다는 내가 어쩌지 못하는 행운과 불운, 그 행운과 불운을 대하는 나의 태도로 결정될 것이다. . 나는 그렇게 믿기로 했고, 그 덕에 선택은 가볍게 하고 오늘은 단단하게 살려고 한다. 역시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은 오늘의 일상뿐이다." . - 책 <일하는 마음> p.75 중에서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위 책의 다음 문장 공유하고 싶어서 답급 남깁니다. . "회사를 왜 그만두었느냐는 질문을 받는 날에는 그때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상상해보곤 한다.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지만, 결국은 그때 회사를 떠나지 않았어도 크게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금과는 좀 다르게 살고 있었겠지만 결국 비슷하게 행복하기도 불행하기도 했을 것이라고 결론짓게 된다. . 그렇게 생각할 때, 나는 내 앞에 올 다른 선택들에 대해서도 말랑말랑한 마음을 갖게 된다. 어차피 what if를 확인할 방법은 없고, 단 하나의 경로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는, 내가 의식적으로 내리는 선택보다는 내가 어쩌지 못하는 행운과 불운, 그 행운과 불운을 대하는 나의 태도로 결정될 것이다. . 나는 그렇게 믿기로 했고, 그 덕에 선택은 가볍게 하고 오늘은 단단하게 살려고 한다. 역시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은 오늘의 일상뿐이다." . - 책 <일하는 마음> p.7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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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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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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