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매달리고 있는데 제가 타이밍을 못 잡아서 못 사귄건지 봐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모태솔로입니다. 연애를 하려고 간간히 소개팅 어플 사용하는중에 부산으로 일하러 가게됐습니다. 부산에서도 틈날때마다 어플을 사용하였고 어떤분이랑 매칭이 됐습니다. 소개팅 어플상에는 얼굴 사진이 없었는데 만났을때 성격도 괜찮고 얼굴도 이쁘셔서 제가 애프터 신청을 했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와인을 마셨습니다. 나름대로 옷도 첫만남보단 깔끔하게 입고 소극적이고 노잼인간이지만 나름대로 입도 털고 이상한 플러팅도 하면서 1차를 끝내고 2차로는 이자카야에 갔습니다. 닷찌석에 앉았지만 나름 붙어서 앉고 웃을때마다 제 어깨를 치셔서 상대분도 나에게 관심이 있나생각했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요 술자리가 무르익을 정도쯤 갑자기 상대방이 저보고 어플에서 누구 만나본적있냐고 되물었고 자기는 심심해서 친구만날려고 어플깔았는데 전에 만난 어떤 남자가 플러팅해서 부담스러웠다. '우리는 친구사이지?' 라고 물아봤고 저는 호감이 있엇지만 당황해서 그렇다고 해버린후부터는 분위기가 쭉 내려가서 금방 술자리가 쫑이났습니다. 그 이후에 저는 큰 고민이 빠졌습니다. 분명 카톡 연락할때도 분위기가 좋고 친구냐고 말하기 전까지도 괜찮았던거 같은데 갑자기 그 말을 꺼낸게 진짜 친구라고 생각해서 선 그은건가 머리가 복잡해서 4일동안 선톡을 안 보내보고 선톡을 기다려보자고 생각했고 선톡이 안오자 다급해진 저는 결국 제가 선톡을 했습니다. 근데 상대방 마음은 이미 식었는지 그 선톡 보낸걸 이틀만에 보고 답장을 했고 저 또한 이건 친구 or 어장인가 싶은데 스스로 빠져나오지는 못하는 물고기가 된 채 삼프터에서 결판을 짓기위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애프터 이후에 혼자서 식은 마음으로 만나서 분위기도 안 띄우고 축 쳐진채 의미없는 대화만 나누다가 맛있는걸 먹고 겨우 되찾은 텐션으로 저희는 가까운 공원에서 간맥을 하러갔습니다. 처음으로 자기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연애를 몇번해봤는지 물어보고 저보고 언제 결혼하고 싶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자기는 집 한채를 사서 결혼 하겠다면서요 ㅋㅋㅋㅋㅋ먼가 저는 그런 말을 들으니까 나랑은 안 하겠다는건가 혼자 과대망상을 하면서 고백각을 잡는데 갑자기 손에 왼쪽 약지에 낀 반지를 보고 고백할 생각은 싹 사라지고 상대방이 남자친구가 생긴건지 걱정을 하기 시작하면서 대화에 집중을 못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공원에 같이 내려가면서 상대방이 자기는 원래 카톡 엄청 안 보는편인데 오빠한테는 잘 보는편이다. 카톡보단 실제로 만난게 더 재미있다고 많이 한다고 하길래 나는 어떻냐고 하니까 생각이 많아보인다. 혹시 물어볼거있냐고 되물어보더리거요. 저는 그때 고백을 해야하나 싶었는데 차마 입이 안 떨어져서 말 못하고 머냐고 웃으면서 만날때마다 하나씩 질문 가져오라는 장난섞인 말을 하며 같이 걸어가다가 뭐 살게 있다고 해서 잡화점에 갔고 거기서 몇분 시간을 지내다가 지하철 역에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렇게 집을 가려는데 항상 제가 먼저 선톡을 하는 입장이였는데 처음으로 선톡이 왔고 네번째 만남은 처음으로 상대방이 약속을 잡았습니다. 네번째 만남에는 1차때 소맥을 좀 마셨습니다. 저는 다른 술 보다도 소맥을 마시면 금방취하는 편이라 상대방보다 빨리 취했고 술을 조절하면서 먹다가 걸어서 2차 술자리로 향했습니다. 2차 술자리부터는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었는데 자기 파우치를 꺼내더니 립밤을 바르라고 주고 자기 틴트를 발라달라고 하면서 입술을 내밀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손도 잡고 가벼운 볼 터치를 하면서 스킨십을 해서 저는 술기운을 빌려 '너에게 관심이 있어서 시간내서 만나는거다' 라고 말하니까 자기가 전남자친구가 장거리연애였는데 너무 힘들었다 (제 기억엔 작년 겨울인가 헤어졌다고 들었다) 그래서 연애를 시작하는게 고민된다해서 저는 나는 너가 좋고 우리 성향만 맞는다면 내가 서울로 다시 올라가도 부산에 몇주마다 내러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니까 그럼 제대로 한번 고백해보라고 해서 고백햇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답은 따로 못 들었어요) 새벽 늦은 시간이라 계속 상대 어머니에게 연락이 와서 저는 상대를 데려다주려고 술집에 나왔고 그때부터는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걷다가 양치를 하고싶다고 편의점에서 물과 열쇠를 얻어서 양치를 하고오더라고요. 저는 이때까지만도 눈치를 못 챘는데상대가 저보고 키스를 해봤냐고 물어보더니 골목길로 들어가서 키스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실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냥 미디어에 본것처럼 이리저리 해봐도 되게 서툴었나봐요. 하다가 좀 걷고 다시 끌고가서 몇번하고 그러다가 마지막 키스를 끝으로 택시 잡아서 보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저는 사귀는건지 알고 다음날 연락을 했고 사실 연락은 예전이랑 비슷했던거 같은데 사귀자는 말을 확답을 못 들어서 한 이틀만에 우리 만날수있을까 했는데 처음으로 친구랑 놀아야한다고 거절당하고 전화를 해서 무슨사이냐 하니까 사귀기는거 까지는 확신이 안든다 시간을 줘라 했고 그 이후에 연락을 계속하다가 마지막으로 한번더 놀자고 한후에 안읽씹당했습니다저는 안읽씹당하고 그냥 차단 박을까하다가 그래도 마무리한다는 마음으로 연락을 길게 써서 보냈고 자기도 제 마음을 알고있지만 서울에 가는갓과 속도가 달랐다며 미안하고 잘 지내라고 히고 끝나고 연락은 한번도 안한 상태이고 상대에게 연락도 온적이 없는데 제가 바보엿던걸까요
제가 타이밍을 못 잡은걸까요. 아니면 상대방이 여우인가요
11월 02일 | 조회수 1,411
이
이상해씨씨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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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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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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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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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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