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사무직으로 근무한 지 9년차입니다. 일의 강도가 높지 않아 워라밸도 괜찮고, 동료들도 다 착한 편이에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요즘 들어 퇴사 고민이 계속 생깁니다. 1. 팀장 및 차부장급 선배들의 무능함 무슨 일을 하든 회피형이고, 결정은 늘 사원·대리급이 대신합니다. 회의도 귀찮다며 피하고, 방향 제시나 판단을 내려주지 않아 늘 우유부단한 모습이에요. 그런 모습을 계속 보다 보니 신뢰나 존경심이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이런 리더 밑에서 내가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든지 오래입니다. 2. 업무에 대한 불만족 이제는 뭘 해도 다 시시하게 느껴집니다. 비슷한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웬만한 건 금방 끝내버리고, 남는 시간이 많아 심심하고 시간만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업무를 바꾸거나 부서 이동을 여러 번 요청했지만, “지금 일을 계속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이유로 계속 거절당하고 있어요. 저는 어렵고 고민하고 시간을 투자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업무를 선호하는것 같아요. 3. 성향과 직무에 대한 고민 요즘은 점심도 혼자 먹고 싶고, 일하는 동안 아무도 말 안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혼자 집중해서 일만 하고 싶어요. 매번 다 같이 밥 먹고 수다 떨며 관계를 유지하는 사회생활이 이제는 지치고 버겁게 느껴집니다. 예전엔 당연했던 일상적인 관계 유지가, 요즘은 오히려 큰 스트레스가 되어버렸어요. 이런 것들이 주된 이유 같긴 하지만, 저도 제 마음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습니다. 한 회사에 너무 오래 있어서 슬럼프가 온건지, 팀이나 직무가 바뀌면 만족하면서 다닐 수 있을지, 사무직 자체가 안맞는건지.. 제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혼란스럽네요. 어차피 혼자 해결해야하는 고민이지만, 다들 이런 고민을 한번쯤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왜 퇴사가 하고싶은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10월 31일 | 조회수 670
s
star9245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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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투게덜
10월 31일
성장캐이신데 안정적인 곳에 계셔서 오는 고민인거 같네요. 저도 성장캐 성향이다보니 공감이 많이 갔어요.
옛날이었으면 성향에 맞게 이직처 알아 보시라고 말씀드렸겠지만 연차가 있으시다보니 함부로 이직을 말씁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그리고 지금은 꼭 이직이 답인가 싶기도 하구요. N잡 시대에 워라벨 지킬수 있는 회사다니시면서 퇴근 후나 주말에 하시고 싶었던 업무 세컨잡으로 진행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성장캐이신데 안정적인 곳에 계셔서 오는 고민인거 같네요. 저도 성장캐 성향이다보니 공감이 많이 갔어요.
옛날이었으면 성향에 맞게 이직처 알아 보시라고 말씀드렸겠지만 연차가 있으시다보니 함부로 이직을 말씁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그리고 지금은 꼭 이직이 답인가 싶기도 하구요. N잡 시대에 워라벨 지킬수 있는 회사다니시면서 퇴근 후나 주말에 하시고 싶었던 업무 세컨잡으로 진행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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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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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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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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