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왜 대뜸 찾아오는 걸 당연히 여기는 걸까요???

10월 30일 | 조회수 436
뭉무

리멤버 앱 성격과 전혀 관계 없는 글이지만.. 너무 화가 나서 어디에라도 하소연하고 싶어서 글 써요 ㅠㅠ 곧 이사를 하기 위해 집주인과 얘기를 모두 끝내고, 새로운 세입자를 받기 위해 부동산에서 방을 보러 오고 있는데요, 오늘 연락 없이 대뜸 찾아왔다 해서 황당했네요... 집주인에게 한 마디 하고 싶은데, 최근 집주인과 소소하게 부딪힌 일도 있어서 내가 이렇게 떳떳해도 되나 조금 망설여집니다. 지금 전제 상황은, 21년 12월 말에 처음 지금 살고 있는 전세 원룸을 계약한 후 묵시적 갱신으로 올해까지 계약 연장이 되었어요. 그러나 계약 말일보다 조금 일찍 이사를 하고 싶어 올해 11월 말에 이사를 가겠다고 집주인에게 의사를 밝혔고, 집주인은 방이 잘 빠지는 시기가 아니라서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였지만 알겠다고 답변하고 보증금도 11월 말에 맞춰 준비해주기로 했어요. 그러던 중 지난 주말에, 제가 개인 일정으로 집을 비웠고 남자친구가 혼자 집에 있던 상황이었어요. (여성 1인 계약된 전세 원룸이지만, 남자친구의 근무 상황 여건 등으로 현재 남친과 거의 동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부동산에서 사전 연락 없이 집 1층에서 호출을 하면서 동시에 저와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더라고요. 손님과 방보러 왔으니 문을 열어달라고요. 부동산에게 연락 받은 집주인도 저한테 전화오고, 부동산에서도 직접 전화오고, 정신없던 상황에 집에 있던 남자친구한테 집 좀 비워야할 것 같다고 전화했는데, 전날 늦은 밤까지 근무하느라 잠에 골아떨어져서 받지 않았고, 결국 해당 일자에 찾아온 부동산들에게는 모두 방을 못 보여주게 됐어요. 그런데 이날 저녁에 집주인에게 연락이 와서 혹시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산지 오래 된 건지, 그럼 전대차계약이 되어 자신에게 사전 고지를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얘기하더라고요? 낮에 집주인에게 지금 제가 집을 비웠고 지금 친구가 자고있어서 제가 연락 빨리 해보겠다- 얘기했던 걸 오해한 모양이었어요. 제가 전혀 그런 상황 아니고 저는 계속 집에 살고 있으며, 오늘같은 상황은 특이케이스라고 하니 그 다음엔 부동산에서 미리 연락을 줄 수 있는 상황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니 앞으로 연락을 좀 잘 받으면 좋겠다, 자기도 가능하면 10분 전엔 연락하도록 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근데 제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거죠. 부동산에서는 손님이 당일 찾아온 경우일 때라거나, 집주인 입장에선 빨리 새로운 세입자를 채워야한다거나, 둘의 입장이 일부 이해는 되지만, 어쨌든 지금 집은 공식적으로 여자 혼자 살고 있는 집인데 제가 어떤 상태인줄 알고 대뜸 집을 찾아오냔 말이에요. 그런데 결국 오늘 우려했던 일이 터졌어요; 저는 아침에 출근하러 갔고 남자친구는 오후 출근으로 집에서 쉬고 있던 상황인데, 부동산에서 저에게 아무런 사전 연락 없이 찾아와 멋대로 전에 알려주었던 현관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왔다 하더라고요. 결국 남자친구랑 맞닥뜨렸고, 부동산은 미안하다 사과하고 남자친구도 대충 집 치워서 보여주면서 마무리 됐다고요. 남자친구한테서 일 다 끝나고 이 얘기를 카톡으로 전해듣는데 얼마나 황당하던지요; 제가 알기로는 아무리 그런다고 한들 권리는 지금 세입자인 저에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거 부동산과 집주인에게 항의 해도 충분히 괜찮은 상황 맞나요? 반대로 제가 집을 찾는 상황일 때, 부동산에서 보여준 집에 누군가 자고 있는 상황에서 방을 본 적이 있었는데 손님 입장에서도 아주 멋쩍고 민망했거든요. 그렇게 정리되지 않은 집보다 상호 협의 완료된 정리된 집을 보고싶은 마음이었는데 이런 손님이 드문 건가요..? 왜 부동산은 아무렇게나 들어오는 걸 당연히 여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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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
    MBlack
    10월 30일
    보증금 빨리 빼주는 거, 흔한 일 아니에요. 공백기간 생기면 집주인도 이자 물어야 하는데, 새로운 세입자 채우려고 노력하는게 맞죠. 집주인은 배려를 했는데, 오히려 작성자께선 집주인을 방해하고 있네요. 사생활의 범위를 확대 해석하시면, 집주인도 얼마든지 확대해석할 수 있고, 작성자님만 손해에요.
    보증금 빨리 빼주는 거, 흔한 일 아니에요. 공백기간 생기면 집주인도 이자 물어야 하는데, 새로운 세입자 채우려고 노력하는게 맞죠. 집주인은 배려를 했는데, 오히려 작성자께선 집주인을 방해하고 있네요. 사생활의 범위를 확대 해석하시면, 집주인도 얼마든지 확대해석할 수 있고, 작성자님만 손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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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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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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