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행사 관련해서 일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좀 된 얘긴데 전에 행사 직전 날 마감 조로 행사 세팅을 하고 오픈조에게 인계까지 끝내고 좀 늦게 출근해도 되서 여유로운 아침을 즐길 생각에 잠이 들었어요. 아니 근데 아침 새벽부터 전화가 오더니 메인 포토존에 설치할 대형 포스터가 없어졌다는 거예요. 오픈 조 직원들이 행사장 미친 듯이 뒤졌는데도 없고 혹시 누가 가져갔나 CCTV를 확인해야 하나 없다고 난리가 나서 전화가 왔길래 어제 포스터 만진사람, 마지막에 본 사람, 마지막에 위치 확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도 그 자리에 없다길래 결국 택시행. 아니 늦출해도 되는날인데 레전드 억울 하.. 암튼 행사장 도착해서 운영사무국이랑 팀장님 차까지 싹싹 훑어봐도 없어서 인쇄소 연락해야 하나 하고 있는데 저 멀리에서 스탭 팀장이 웃으면서 들고 옴 ㅎㅎㅎㅎㅎ. 중요한건데 바닥에 있길래 행사장 구석에 숨겨 놨었다고요. 정말 해맑은 표정으로 이거 지금 설치하면 되냐고 하는데 뭐라고 리액션도 안나옴 ㅋㅋㅋㅋㅋㅋ 이런 실화로 포스팅 하나 뚝딱 나옴… 레전드 나만 이래..? 진짜로요?
늦게 출근하는 날이면 꼭 아침에 전화옴..
10월 29일 | 조회수 276
군
군밤군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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