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체질이라 살면서 병원 한 다섯 번 정도 갔었는데 이 일 시작하고 병원을 몇 번을 갔는지 모르겠어요. 정신병원도 가야될 것 같은데 시간이 없네요ㅎㅎ 몸 갈아가면서 일해봤자 제대로 돌아오는 보상도 없고 갈수록 더 말도 안 되는 일정이나 기능으로 요구하고 말은 매번 바뀌고 틈만 나면 제 쪽 잘못으로 누명씌우고 너무 힘들어서 ㅈㅅ시도까지 한 적도 있어요. 지금은 정신차려서 그냥 퇴사하면 되지 싶은데.. 음, 여기까지 쓰니까 퇴사하고 쉬는 게 맞을 것 같네요. But! 취업시장이 요새 험난하다보니 걱정이 됩니다. However! 아직 20대 후반이고, 칼졸업 하고 일해서 (+쓸 시간이 없어서^^) 모아둔 돈도 제법 있고, 부모님도 저 하나 평생 먹여살릴 돈은 있다고 하시지만 Nevertheless! 대기업 다니는 자식이 있어서 매년 검진도 되고 좋네~ 하며 즐거워 하시는 게 보이니까 여기를 다니든 쉬었다가 다른 직장을 가든 해도 대기업에 가고 싶긴 해요... 그럼 또 갈리겠죠.. 1인분의 월급만 받으며 3인분 이상의 일을... 계속 하겠죠... 홧김에 다른 직장에 이력서 넣었던 것도 있는데, 이렇게 막무가내로 퇴사해버리면 어찌저찌 다 통과해도 레퍼체크 때 안 좋을 것 같고.. 남아있는 급한 업무들 다 처리해야 갈 수 있지 않아 싶은데 이러다간 평생 퇴사 못할 것 같기도 하고... 퇴사하고 대학원도 아니고 그냥 쉬고 싶은데,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쉬는 게 너무 재밌어서 계속 부모님한테 손 빌리고 있을까봐 걱정도 되고... 모르겠어요... 당장 내일부터 1년동안 휴직으로 쉴 수 있으면 그래도 버텨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행복하려고 사는 인생인데 날 챙겨주지도 않는 회사에 왜 이렇게까지 다 바쳐서 살고 있는 거지 싶으면서도 역시 부모님을 부양하는 게 자식의 도리 아닌가.. 매년 여행도 보내드리고 싶은데... 하...... 사는 거 너무 힘들고 귀찮아서 인생용 계정이 짠 하고 없어지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아 역시 이건 정신병원부터 가야될 것 같긴 한데... 당장 내일도 할 게 너무 많아요...
투표 퇴사를 하는 게 맞을까요?
10월 28일 | 조회수 307
마
마루밑모리어티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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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마빈k
10월 31일
모든 직장이 그 임금을 주는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직장이 그 임금을 주는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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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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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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