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뚜렷이 쌀쌀해지는 것이 여름이 멀어지고 가을이 지척에 있음을 느끼는 밤입니다. 일전에 '나에게 낭독'이라는 취미를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에 많은 분이 제 취미를 좋게 봐주시고, 자신의 취미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낭독을 즐기다 보면 생각을 나누고 싶은 작품을 만나기도 하고, 작품을 통해 느낀 제 감정을 공유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천해 드리는 작품은 'B사감과 러브레터'입니다. 1925년 2월에 발매하여 올해 100주년이 된 기념비적 작품으로 작품 '운수 좋은 날'로 익숙한 현진건 작가님의 단편 소설입니다. 처음 읽을 때 희극으로 착각하여 배시시 한 웃음이 나오지만, 생각을 반추하고 읽으니 그토록 바라는 것을 드러내거나 말로 표현하지 못하여 마음속 상자에 가두었지만, 틈을 비집고 새어 나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상을 연기하는 비참한 한 인간의 비극으로 다시 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연민의 감정은 부당하게 불행을 당하는 사람을 볼 때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B사감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가 부당한 불행이 만든 슬픔이라 생각하니 어느새 그를 연민하게 되었습니다. 전자책으로 편히 읽으실 수도 있고, 'TV 문학관'으로 드라마화된 작품을 유튜브에서 시청하실 수도 있으니 언젠가 이 글이 생각나신다면 작품을 체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품을 보셨다면 어떠한 감정을 느끼셨는지 댓글로 말씀해 주신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B사감과 러브레터를 들어보셨습니까?
10월 24일 | 조회수 297
u
uldaelee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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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부잉
10월 25일
B사감과 러브레터 오랜만이네요
B사감과 러브레터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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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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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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