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또다른 걱정거리들이 생기는 걸 보면 취뽀가 끝이 아니라 찐시작이었나봅니다 ㅎㅎ 1년간 117곳에 지원하며 열심히 취준했어요 그결과 중견기업 구매팀에 합격했고, 초봉은 4,200.. 세후 300 정도예요 저는 만족하는 급여입니다 팀분들 다들 좋으시고.. 사실 아직 2주차라 이제 막 배우는 중이지만.. 다들 저를 좋게 봐주세요 팀장님이 업무적으로 엄청 완벽주의에 기준이 높으셔서 같이 일하기 힘들단 얘기들은 들었는데, 동시에 이분 밑에서 잘 훈련(?)받으면 나중에 그 어느 곳을 가도 편해질 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돈은 평생 벌어야하고.. 평생 회사에 다녀야할텐데 지금같은 주니어 시기에 잘 배워두면 그 누구보다 제 자신에게 좋겠죠 제가 혼나는 걸 너무 너무 무서워해서 그 점이 걱정되긴 하는데 이또한 극복해야할 부분이겠죠 다 그러고 사니까요 그런데 아직 회사가 제게 낯선 곳이고 더군다나 저는 신입이다보니, 회사에 있는 내내 각종 신경을 곤두세우고 온갖 에너지를 다 써서일까요? 하루하루가 고되단 생각이 듭니다.. 편도 1시간 20분 거리인데 좀더 일찍 출근하고 좀더 늦게 퇴근하다보니.. 집에 오면 아무것도 못하고 방전된 채 폰만 하다가 잠에 드네요 자고 일어나면 또다시 출근해서 있는 에너지 없는 에너지 전부 끌어모아 열심히 쓸 생각에 뭔가 아득해져요 그치만 다 이러고 사는 거겠죠..? 이래서 공부하는 학생 때가 가장 행복한 거란 말도 나온걸테고.. 더이상은 대학생 때처럼 마냥 행복하기만 할 수는 없고, 점점 더 무거워질 어깨 위 짐을 끌어안은 채 살아가야하는 거겠죠? 저는 다들 그런거라면.. 오히려 힘이 날 것 같아요😂 이 취업난 시대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으니 이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란 걸 머리로는 너무 너무 잘 아는데 동시에 자꾸만 온갖 불안, 걱정 등이 자꾸만 불쑥 불쑥 튀어나오네요
취업하면 모든게 다 해결되고 엄청 행복할 줄 알았어요
10월 21일 | 조회수 442
p
pa99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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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DRE408
10월 27일
하루하루만 생각하다보면 몇년가있습니다
하루하루만 생각하다보면 몇년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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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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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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