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한 전남편을 용서하려 했다는 여자친구의 말이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10월 17일 | 조회수 3,296
미리어

최근 좋은 감정으로 만나기 시작한 분이 있습니다. 웃는 모습이 참 예쁘고 대화도 잘 통해서 저에게는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좋은 인연입니다. 그분은 이혼한 지 1년 정도 되셨고, 저도 그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기에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최근에 어떻게 헤어지게 됐는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전남편의 외도가 원인이었고, 그걸 블랙박스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셨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그저 안타깝고, 상대방이 나쁜 놈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 말이... 그때는 남편을 아직 사랑해서, 그가 용서를 구하면 그냥 덮고 살려고 했다더군요. 하지만 막상 이야기를 꺼내니, 오히려 남편 쪽에서 이혼을 요구해서 헤어지게 된 거라고... 이 말을 들으니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그녀가 피해자라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그런데 아직 사랑해서 덮어주려 했다는 말이... 자꾸 머릿속을 맴돕니다. 만약... 만약에라도 그 나쁜 전남편이 다시 돌아와서 무릎 꿇고 빈다면 흔들리지 않을까요? 1년이라는 시간이 그 사랑을 지워내기에 충분했을까요? 제가 너무 속 좁은 생각을 하는 걸까요? 이미 다 끝난 과거일 뿐인데, 저 혼자 너무 앞서나가서 걱정하는 걸까요? 더 깊어지기 전에 물어볼까 싶다가도 물어보는 것 자체가 상처가 될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선배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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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따봉
    커맨더닉스
    억대연봉
    10월 17일
    좋게 생각하세요. 여친분은 뭔짓을 하던간에 최소 한번의 기회는 주는 사람입니다.
    좋게 생각하세요. 여친분은 뭔짓을 하던간에 최소 한번의 기회는 주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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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고마워요
    10월 17일
    오... 멋있는 댓글이네요
    오... 멋있는 댓글이네요
    6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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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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