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이 누군가를 혼낼 때 본인 자리로 불러서 공개적으로 혼을 내셔서 스트레스 받습니다. 실수했으면 당연히 혼날 수는 있는데 문제는 그럴 때마다 사무실 전체에 정적이 흐릅니다. 사무실 크기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니다보니 아마 못듣는 사람은 없을거라 다들 키보드 소리도 죽이고 화장실도 안가고 눈치만 봅니다. 직원 한 명의 실수가 순식간에 전체의 잘못처럼 되어버리는 분위기랄까요...? 한번 폭풍 지나가고나면 사무실 분위기가 너무 얼어붙고 그러다보니 업무 효율도 떨어지는 것 같고요. 자리에 가서 퀵하게 전달할 것도 다들 메신저로 주고 받는다거나 등등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닌데 대표님의 짜증 섞인 목소리를 매번 듣게 되어... 제가 혼나는 기분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대표님께 "조용히 불러서 말씀해주시면 좋겠다"고 건의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다른 상사분들도 건의할 생각이 없으신 것 같고요) 그렇다고 매번 이 분위기를 견디자니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듣다 못해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슬쩍 끼긴 하는데 업무 중에 끼고 있는 것도 눈치보이고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그나마 여기선 여러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현실적인 조언을 구해봅니다...
다같이 혼나는 분위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10월 13일 | 조회수 628
두
두사랑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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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랑맬렁
10월 13일
최근에 방송에도 나왔지만 박찬욱 감독이 신인 감독일 때 화가 나서 화를 내려던 찰나 임재영 조명감독(이 쪽은 박찬욱 감독보다 10살이나 많고 1970년대 후반부터 조명기사 일을 해온 관록있는 선배기도 했습니다.)가 조용히 데리고 세트 뒤로 가서 “감독이 화를 내면 스태프들이 감독에 대한 존경이 사라져.“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최대한 화 안내려 노력한대요.
누군가를 혼낼 때 일부러 본인 자리로 불러 다 보이게 공개적으로 혼내서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든다 <- 이건 대표의 리더십 자체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결함의 문제라서 1)대표가 가장 신임하는 오른팔이 쓰게 직언을 해서 고치거나 2)내가 나가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최근에 방송에도 나왔지만 박찬욱 감독이 신인 감독일 때 화가 나서 화를 내려던 찰나 임재영 조명감독(이 쪽은 박찬욱 감독보다 10살이나 많고 1970년대 후반부터 조명기사 일을 해온 관록있는 선배기도 했습니다.)가 조용히 데리고 세트 뒤로 가서 “감독이 화를 내면 스태프들이 감독에 대한 존경이 사라져.“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최대한 화 안내려 노력한대요.
누군가를 혼낼 때 일부러 본인 자리로 불러 다 보이게 공개적으로 혼내서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든다 <- 이건 대표의 리더십 자체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결함의 문제라서 1)대표가 가장 신임하는 오른팔이 쓰게 직언을 해서 고치거나 2)내가 나가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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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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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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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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