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영 착잡합니다. 어쩌면 저희 팀의 미래가 조만간 흔들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좋지 않네요. 어제 헤드헌터 친구와 저녁을 먹다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친구 말로는 우리 회사 ㅇㅇ팀장이 면접 보러 다닌다는데, 그 ㅇㅇ팀장이 우리팀 팀장이거든요.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 팀장님은 회의 때마다 "회사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이다" 등등, 늘 충성심을 강조하시던 분이셨거든요. 저희에게 야근과 주말 출근을 독려하면서, 본인도 마치 회사와 영원히 함께할 것처럼 행동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이 뒤로는 경쟁사 면접을 보고 다니셨다니... 정말 배신감이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물론 이직이 개인의 자유라는 건 압니다. 하지만 팀원들에게 헌신을 강요하면서 본인은 뒤로 다른 길을 모색했다는 사실이 너무 이중적으로 느껴지네요. 팀장님이 정말 이직하게 된다면 저희 팀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당장 맡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새로 올 팀장은 어떤 사람일지... 불안감만 커집니다. 이 사실을 다른 팀원들에게도 알려야 할까요? 아니면 모른 척해야 할까요? 저도 탈출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요? 저는모르겠습니다...
회사를 위해 헌신하라던 팀장님, 지금 경쟁사 면접 보고 다니십니다.
10월 13일 | 조회수 7,631
휴
휴지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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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재순이
10월 13일
번외로, 친구라는 헤드헌터분,, 공과사 구분이 없는 것 같아요. 또 그걸 남들한테 오픈할지 말지를 님이 결정하십니까.? ㅋㅋㅋㅋㅋ 오픈 한 후에 그 분 떨어지면 회사에 잔류하면 책임지시겠어요? 그냥 조용히 있으십시오. 님도 이직 준비하세용
번외로, 친구라는 헤드헌터분,, 공과사 구분이 없는 것 같아요. 또 그걸 남들한테 오픈할지 말지를 님이 결정하십니까.? ㅋㅋㅋㅋㅋ 오픈 한 후에 그 분 떨어지면 회사에 잔류하면 책임지시겠어요? 그냥 조용히 있으십시오. 님도 이직 준비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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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휴지뽑아
작성자
10월 14일
많이 친한 친구라 제 생각해서 말해준 것 같은데 제가 경솔했습니다... 말씀주신대로 모르는 척 하고 저도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너무 놀란 마음에 쓴 글인데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말씀 감사하니다...
많이 친한 친구라 제 생각해서 말해준 것 같은데 제가 경솔했습니다... 말씀주신대로 모르는 척 하고 저도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너무 놀란 마음에 쓴 글인데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말씀 감사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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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재순이
10월 15일
ㅎ 아닙니다 인지하셨으면 됐어요. 놀라셨겠지만,,어떨 때는 침묵이 필요한 상황도 있습니다 ㅎㅎ
ㅎ 아닙니다 인지하셨으면 됐어요. 놀라셨겠지만,,어떨 때는 침묵이 필요한 상황도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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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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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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