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안의 장남이고 누님이 한분 계십니다. 어릴때부터 누님은 저를 많이 질투했고 싸우기도 엄청싸웠습니다만, 이제 서른 중반이 넘어가는데 아직도…엄청 말을 거슬리게 해서 마주칠때마다 정말 정신나갈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예를들어 본인과 생각이 안맞는다 싶으면 무시하는투로 말해버립니다. 본인이 집안일 할때 제가 쉬고있으면 ”니는 손하나 까딱안하네… 어휴 아빠 내밖에 없제?“ 이런식이고 제가 집안일하고있으면 손하나 까딱안하면서 사사건건 시비입니다 ”야 니는 이렇게밖에 못하나… 어유” 매사에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가니 대화하기가 싫고 마주치면 불편합니다. 아예 안보고 살겠다 결심해보기도 했는데 부모님께서 자식들이랑 같이있으시면 좋아하시는모습에 또 마음약해져서 잘지내보려고 노력하다가 또 만나면 시비걸고… 계속 반복되니까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잘지내보려고 정말 노력 많이했습니다. 생일 다 챙겨주고 타지에서 외로울까봐 꽃도 사서 생일축하해주고, 지금도 뭐 햐달라하면 다 해줍니다. 불끄라면 불꺼주고 뭐 갖다 달라하면 다 갖다주고 사주고 합니다만 괜찮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아버지께 인정받고싶은 욕구인거같은데… 부모님 같이계실때 저런게 심해지는거같은데 정말 머리가 아프네요 선배님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푸념으로 쓴 글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답글주실줄 몰랐네요 ㅎㅎ 다들 어느정도 가족간에 마찰이 있고 공감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니 이렇게 많은 답글을 적어주신거겠죠? 답글 다 잘 읽어보았고 기억에남는게 몇개 있네요. 저도 똑같은 찐따라는 글. 맞습니다. 저도 이글쓰면서 많이 자괴감들고 스스로 욕보이는짓이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ㅎㅎ 저도 잘한것만은 아니겠지만 여러모로 노력했는데 변화가 없고 항상 니가 이해하라는 부모님 말씀에 적잖이 서운했나봅니다 ㅜ 그리고 누님에게 응어리가 있을거같다는 글. 맞습니다. 어릴때부터 저는 할아버지께 장손장손 하며 컸으니 이런 사태에대해서 내책임이다 생각하고 누님 자존감 키워주기위해서 많이 노력했죠… 부모님은 딱히 차별없이 키우셨다고 생각하는데 또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수있구요. 그런부분을 솔직히 이야기했었고 본인도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있습니다만 언제나 원복되니 문제네요…ㅋㅋㅋㅋ 다들 말씀 감사합니다!! 어쩌겠습니까 가족인데.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평생 그러고 살아야죠 부모님 계신동안은. 저도 화목해야한다는 욕심 버리고 적당히 거리두며 살아야겠습니다 ㅎㅎ 긴 연휴 다들 잘 쉬시고 항상 가정에 평화와 화목이 있기를 바랍니다!
누님과 연 끊으면 후회할까요,?
10월 08일 | 조회수 41,140
아
아저씨요
댓글 19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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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동쪽에서뜨는별
10월 08일
지기네! 브라보! 역시 누나 니삐 없네!
아부지, 앞으로도 누부한테 다 시키이소
지기네! 브라보! 역시 누나 니삐 없네!
아부지, 앞으로도 누부한테 다 시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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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맥
맥모닝킬러
10월 09일
이게 맞지 ㅋㅋ
이게 맞지 ㅋㅋ
18
오
오힛77
10월 12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방법이?!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방법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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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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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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