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아이 태어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알게된 모임이 있습니다. 거의 10년 가까이되었네요. (제가 아닌 와이프) 아이들 나이도 같고해서. 남편들도 같이 모임을 종종 가졌었죠. 그렇다고 엄청 친하게 지냈던건 아니구요. 추석지나고 또 모임이 있다고 해서 저는 건강검진때문에 못 간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가봤자 음식도 제대로 못 먹을거고 다른 사람들 술 마시는거 구경만 해야 할텐데. 안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던 것 입니다. 여기서 부터. 갑자기 저의 사회성을 운운하고 다른집은 아빠가 다 오는데. 우리집만 아빠가 없으면 좀 그렇지 않냐..첫째 아이는 엄마말만 듣고 아빠 가야한다고 하고…더 나아가서. 저 보고 애들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고 애들 앞에서 얘기를 하네요. 건강검진 때문에 못 가게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하고, 그냥 와서 앉아서 얘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참고로 당일치기도 아니고 1박 2일 일정입니다. 이 일로 대판 싸웠는데…이게 이렇게 싸울 일인지도 모르겠고…너무 지치네요 ㅠ 제 입장에서는 아이도 중요하지만… 모임에 참석하라는 지나친 강요로 느껴집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고견 구합니다.
10월 07일 | 조회수 4,245
쏘
쏘니g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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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맨땅헤딩조아
10월 07일
사람만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그래서 혼자 노는 게 더 편하고 잘 하는, 내향형 INFJ 유형 입장에서, 쓴이의 사고 로직에 백퍼 동감합니다. 그런데, 아내의 그런 상황에서 저는 따라갑니다. 아내가 원하는 눈높이, 기대 수준에 맞추려, 좀 불편한 자리일지라도 저는 갑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내 아내의 체면을 세워주고 싶다, 모두 부부 아이가 함께 하는 자리에 내 아내만이 핑계와 변명을 대야 하는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다, 건강검진이 있어도 뒤늦게라도 짠 나타나서 동참하는 서프라이즈 선물을 주고 싶다.. 그런 이유로, 스스로 느끼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그게 죽을듯이 힘든 것은 아니기에 참고 가겠습니다.
사람만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그래서 혼자 노는 게 더 편하고 잘 하는, 내향형 INFJ 유형 입장에서, 쓴이의 사고 로직에 백퍼 동감합니다. 그런데, 아내의 그런 상황에서 저는 따라갑니다. 아내가 원하는 눈높이, 기대 수준에 맞추려, 좀 불편한 자리일지라도 저는 갑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내 아내의 체면을 세워주고 싶다, 모두 부부 아이가 함께 하는 자리에 내 아내만이 핑계와 변명을 대야 하는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다, 건강검진이 있어도 뒤늦게라도 짠 나타나서 동참하는 서프라이즈 선물을 주고 싶다.. 그런 이유로, 스스로 느끼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그게 죽을듯이 힘든 것은 아니기에 참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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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
쏘니goat
작성자
10월 07일
듣고 보니,,맞는 말씀 같기도 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듣고 보니,,맞는 말씀 같기도 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9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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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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