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딱 한 가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점이 있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구해봅니다. 남친이 아이들이 하는 행동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예를 들면 식당에서 아이가 칭얼거리자마자 바로 인상쓰면서 쳐다보고 꺅꺅 거리기라도 하면 부모한테 한 마디 해주고 싶다고 말해요. 제가 말려서 행동한 적은 없구요.. 어쩔 땐 아이가 있는 테이블 피해서 다른 테이블로 옮긴 적도 있어요. 애들이니까 가만히 못있어서 애기 의자에서 막 몸 뒤척이는 것도 보면서 막 혀를 차요. 물론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하는데 부모가 방관하면 문제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때마다 부모님들은 충분히 자제시켰고 혼내기도 했어서 남친의 이런 반응이 너무 예민한 것 같거든요... 저도 공공장소에서 나는 소음은 당연히 불편하고 힘들지만 굳이 내색하지 않는데, 남친은 여과없이 그걸 드러낼 정도라 저는 남친이 아이들을 싫어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건 아니래요.. 저랑 결혼해서 아이를 꼭 낳고 싶대요. 남의 집 애들이 시끄럽고 버릇없는 게 싫은 거지 우리 애는 안 그럴 거라네요 ㅠㅠ 잘 키울 자신 있다고... 근데 그게 정말 뜻대로 되는 건가요...?? 세상 모든 아이들이 처음엔 다 울고, 떼쓰고, 정신 사납게 뛰어다니면서 크는 거 아닌가요...ㅠㅠ 너무 엄하기만 한 아빠가 될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저도 오냐오냐 하면서 키울 생각은 절대 없는데 뭔가 남친은 아이라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수에도 너무 예민한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훈육에 대한 감이 없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혹시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신 분들이 있다면 해주실 수 있는 조언이 있을까요?
아이를 싫어하지만 아이를 낳고 싶다는 남친..?
10월 02일 | 조회수 2,303
딜
딜리스파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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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정인
10월 02일
’우리 애는 안 그럴 것‘이라고 말하는 게 혹시 ‘우리 애는 내 기준대로 정확하고 확실하게 기를 거니까 안 그럴 것‘이라는 말 같아서 저는 좀…그런데요. 그게 생각이나 말은 그럴 수 있어도 실제로 그렇게 되기는 매우 어렵거든요. 만약 애가 그렇게 아빠 훈육대로 정확히 자라준다고 해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의존적이 된다, 주눅들어 산다 등). 다른 사람 상황도 이해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 애는 안 그럴 것‘이라고 말하는 게 혹시 ‘우리 애는 내 기준대로 정확하고 확실하게 기를 거니까 안 그럴 것‘이라는 말 같아서 저는 좀…그런데요. 그게 생각이나 말은 그럴 수 있어도 실제로 그렇게 되기는 매우 어렵거든요. 만약 애가 그렇게 아빠 훈육대로 정확히 자라준다고 해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의존적이 된다, 주눅들어 산다 등). 다른 사람 상황도 이해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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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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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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