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을 들었는데 기분이 바닥을 치네요. 제가 예민한 건지 저희 팀장님이 이상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방금 이번 분기 마지막 프로젝트 보고를 마쳤습니다. 결과도 좋았고, 다들 고생한 프로젝트였죠. 근데 팀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생각보다는 잘했네요." 쓰읍... 이게 칭찬 맞나요? 생각보다는이라니.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계셨길래. 연휴 전에 또 기분이 착 가라앉습니다. 뭐 이번 한번만이라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사실 이런 화법이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번에 큰 계약 따냈을 때는 "운이 좋았네요" 라고 하신다던가 (제 밤샘은 운이 아니었는데요...) 제 아이디어가 맘에 드실 때는 "그건 괜찮네요" 라고 하시는 등. (다른 건 어땠던 건지...) 차라리 칭찬(?)을 안 하시면 모르겠는데, 칭찬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더 나빠지고 자존감이 깎입니다. 내가 정말 생각보다 별로인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일할 맛이 뚝 떨어집니다. 제가 뭐가 맘에 안 들어서 그러시는 건지, 사실 팀장님 말고 다른 사람들은 저를 좋게 봐주시고, 제가 잘 해낸 프로젝트들도 많습니다. 아니 못한 적이 없어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제 마음 다스리는 법, 팀장님을 다스리는(?) 법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칭찬을 기분 나쁘게 하는 팀장님. 제가 예민한 건지 좀 봐주세요.
10월 02일 | 조회수 2,612
t
tbvjs
댓글 25개
공감순
최신순
작성자
10월 02일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