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훈련만 실컷 하고 농락당했는데 오늘 결국 떨어졌네요 원래 건설사들 행태가 다 이런가요? 엿같아가지고 진짜....ㅎㅎ 면접시간이 2시 반이라 지방에서 ktx 타고 올라갔는데 1시에 인사팀에서 연락오더라고요 1시 반에 봅시다. 하고요 윗선 요청으로 시간이 앞당겨졌대요. 어이가 없어서 '예?' 하고 되묻고 싶었는데 제가 지원자다보니 아아 그렇군요 하고 비굴하게 웃으면서 시간 맞춰 땀흘리며 달려가 드렸습니다. 어차피 이렇게 떨어질 줄 알았으면 항의라도 해 볼걸 그랬나요? 마침 여유있게 일찍 도착하게끔 나와서 망정이지....... 1차 면접 때도 1시간 앞당기긴 했는데 그래도 그 때는 면접 당일이 아니라 며칠 여유를 두고 말해줘서 괜찮았거든요. 최종면접 당일 그것도 면접 보기 직전에 갑자기 시간 앞당기는 회사는 중소중견대기업 통틀어 여기가 처음이네요. 제 상황을 들은 지인들이 '그거 혹시 인사담당자가 실수했다가 뒤늦게 수습한 거고, 너는 그냥 이용당한 거 아니냐 그래서 오히려 지각으로 낙인찍혔던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을 하는데 선생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대형 회사라 쉽게 그럴 것 같진 않긴 한데 ㅋㅋ 면접 2번 치르는 내내 방문증 들고 올라가보니 안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지원자 대기실 알아볼 만한 표식은 커녕 찾아갈 만한 표지판도 없었던 휑함 하며 핑크 룸03이 뭐야 그게 어디람 하며 미로찾기 하듯이 빙빙 돌다 거기 직원분 보이길래 붙잡아서 여쭤보고 겨우 들어갔더니(그 때 대기실 앞까지 직접 데러가주신 직원분 너무 감사했습니다) 길을 못찾겠어서 드린 전화도 안 받고 뭐하나 했더니 지원자대기실에 콕 박혀서 핸드폰만 하고 있던 담당자 정신머리하며....ㅋㅋㅋㅋ 수수께끼마냥 숨겨놓은 대기실 *뺑이 치며 겨우 찾아 들어가니까 ㅋㅋㅋㅋ 그제서야 오셨어여? 하고 시선은 핸드폰에 그대로 둔 채 노룩패스로 인사하던 그 태도를 저는 잊을 수가 없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중소기업 면접에서도 겪지 않았던 일인데.... 욕먹는 것도 유명세라면 유명세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 사회에서 이름들으면 누구나 알 만한 이런 멋지고 유명한 회사에서 어찌 이런 못배워먹은 짓을 하나 싶네요.... 심지어 중소에서도 챙겨주던 면접비도 못받고 ktx 왕복 10여만원만 땅바닥에 버리고 왔다는 생각이 들고 나니 저 쪽에서도 챙겨주지 않는 예의를 내가 왜 굳이 챙겼어야 하나 싶어져서 현타가 옵니다 ㅋㅋㅋㅋ 연휴 앞두고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 무례하기만 했던 회사에 된통 당하기만 했다는 자각이 들고 나니 우울하네요
임원면접 1시간 전에 면접시간 앞당겨졌다 통보때리는 건설사....
09월 29일 | 조회수 843
샤
샤워10분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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탛
탛프
09월 29일
돗대 아니면 한아 같은데 ..
돗대 아니면 한아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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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
샤워10분컷
작성자
09월 29일
전혀 아닙니다 ㅎㅎ gs건설 본사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전혀 아닙니다 ㅎㅎ gs건설 본사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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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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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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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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