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좋은 감정으로 알아가는 분이 있는데, 저보다 3살 많은 누나입니다. 근데 이분이 얼마 전부터 저를 오빠라고 부릅니다. 처음에는 ㅇㅇ씨라고 불렀는데 언젠가부터 갑자기 오빠 소리를 시작하시는 거예요. 처음에는 잘못 들었나? 실수인가? 했는데 카톡으로도 그러시더라고요. "오빠 점심 드셨어요?" 라고 카톡이 왔길래, "제가 왜 오빠예요 ㅋㅋㅋ" 했더니, "오빠한테 오빠라고 하죠 ㅋㅋ 오빠 맞는데?" 라고 하더군요. 그때부터였습니다. 제 세상이 흔들리기 시작한 게... 어제는 같이 저녁 먹다가 제가 물을 따라주니까, 사람들 다 듣게 "어머, 오빠 고마워요~" 하는데... 식당 아주머니가 저희를 이상하게 쳐다보시는 것 같더라고요. 아주머니는 제 앞에 계신 분이 저보다 3살 많은 누님이란 걸 모르실텐데... 제 마음도 흔들리고 있나 봅니다. 솔직히 말하면 싫지는 않습니다. 아니, 사실 기분 째집니다. 오빠 소리 저 엄청 좋아하고요. 혹시 이게 '잘 생기면 다 오빠'의 일환인 건가 싶어서 두근두근하기도 합니다. 근데 한편으로는 또 무슨 시그널인지 잘 모르겠어서 혼란스럽습니다. 연상녀가 연하남한테 오빠라고 부르는 건...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제가 잘 생겨 보이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저를 놀리는 걸까요? 그래도 계속 연락하고 자주 만나고 하니까 그린라이트는 확실한데. 저는 아직 그분을 ㅇㅇ씨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쯤 되니 저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누나라고 부르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누나와 오빠의 만남이라니... 괜찮을지도?
썸녀가 절 오빠라고 부르는데... 저보다 3살 연상입니다.
09월 24일 | 조회수 1,301
팡
팡짱
댓글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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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정말쪼아
09월 26일
은근슬적 그분의 이름을 부르면서 반말해보세요.
"누구야 내가 오빠니깐 말 놓을게". 하면서 윙크 날려주삼. 거기서 상대방의 반응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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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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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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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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