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월세 사기 맞죠? 제가 예민한 건가요?

09월 22일 | 조회수 18,370
j
jho5

이사를 계획 중이라 월세 매물을 보고 있는데 마침 주말에 조건이 정말 괜찮은 신축을 발견해서 바로 연락했습니다. 사진으로 본 것도 동일하게 시세보다 많이 저렴해서 마음에 쏙 들었는데 문제는 이게 집주인 직거래였어요. 저한테 집 위치나 비번을 알려준 건 중개사긴 한데 집주인이 부동산에 매물 올린 건 아니고 중개인이 따로 집주인한테 수고비만 받고 대신 해주시는 분이라고 하니까 더 찜찜하더라고요. 그래도 등기부등본이랑 건축물대장 등등 이것저것 확인해 보고 괜찮을 것 같아서 우선 가계약금을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알려준 계좌번호가 계약서상 집주인 명의가 아니고 다른 사람의 계좌번호였습니다. 제가 "계좌 명의가 집주인 분 성함과 다른데요?"라고 물으니, "아, 그분은 집주인 아들 분이세요. 세금 많이 납부하는 걸 원치 않으셔서 아들 분이 관리하시거든요"라고 답하더군요. 그러면서 가족관계증명서까지 바로 보내주긴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찝찝한 겁니다.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계약 당사자가 아닌 다른 사람 계좌로 돈을 보내는 게 맞나 싶어서요. 나중에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나는 받은 적 없다"고 하면 제가 증명할 방법이 없잖아요. 결국 부동산에 "죄송하지만 집주인 명의 계좌가 아니면 거래하기 불안해서 못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부동산에서는 "가족관계증명서까지 드렸는데 뭘 걱정하시냐"며 오히려 저를 유난스럽다는 듯이 대하더군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한 걸까요? 아니면 사기당할 뻔한 걸 피한 게 맞을까요? 요즘 집 구하는 게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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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죨디
    09월 22일
    중개사 자격증 있습니다. 잘 하셨어요
    중개사 자격증 있습니다.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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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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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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