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본: 어찌 좋게 찾아온 기회를 대충하다 육아휴직등으로 날려 버리고 그냥 어디 동네 알바나 하면서 반타임으로 월 백만정도만 벌고 애들보는데 집중할것이냐 vs 기회 잘 잡아서 연봉 몇천 몇천 오르고 직급도 상승하는 재미로 쭉 다니며 인정욕구채우고 자아성취 이루고 노후자금도 더 마련하지만 아이는 할머니와 학원에다 맡겨버릴것이냐 ----‐------------------------------ 아이는 둘있습니다. 고학년 및 예비초등1 입니다. 어찌어찌 약 오랜기간 집안일과 육아만 하다가 어떻게 운이 좋게 회사에 취직하게되었습니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다가 풀타임 회사에 오게되었는데요, 나이 및 경력에 비해 과분하다 생각하고 나이는 많으나 신입의 자세로 점점 잘헤쳐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들도 이제 컸(다고 생각하)고, 집에서 집안일과 애만 본다고 제가 딱히 주부스킬이 좋은건 아니었어요. 청소,요리,엄마표학습 등의 능력이 안좋습니다. 원래 매일꾸준히 하는것도 못하고요 게으른편이라 생각들기도 하고요. 카페나 sns에 대단히 열정적으로 육아하는분들 보면서 감탄하면서 좀 따라할려다 번번히 포기되고 느는것은 요리용품 청소용품 애들책, 교구등의 공구상품뿐이고.. 뭐 뻔한 그런코스로 집안일 적당히 양육 및 교육도 적당히 하던 아낙이었습니다. 근데 한3년전 부터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전 좋았습니다. 나도 뭔가해내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파트타임하면서는 좋은 근무시간으로 오전에 애들보내고 출근, 오후 퇴근하여 어린이집하원 전에 귀가해서 양육 및 집안일했고요. 이때는 남편왔을땐 원래 처럼 게임이 다끝나있으니 집이 살짝 더 지저분것 빼곤 저도 남편도 괜찮았습니다. 근데 제가 풀타임한지 몇개월 지났는데 남편의 불만이 슬슬 넘치기 시작하네요. 조부모님께 오후4시~8시의 시간을 위탁 드려서 애들 픽업 및 저녁 밥걱정은 없는데요, 남편은 자꾸 애를 망치고 있다고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으로 1. 둘째가 잘가던 놀이터도 계속 못가다보니 또래친구 사귀는 능력 감소 (실제 놀이터가서 전에는 잘어울리던 아이들과 못놀고 겉돔) 할머니가 픽업하면 첫째 저녁식사등의 스케줄로 할머니가 딱히 바깥활동 권장하지도 않음 2. 예비초등 아직 한글도 못뗌 (결국 한글가르쳐주는 선생님부름) 3.책 읽어주는게 확 줄고 (전엔 매일 꼭 몇권 읽었으나..) 조부모님이 보시다보니 영상보는 횟수 많아늘어남. 그림그리기 만들기등의 놀이횟수도 확 줄음. 4. 첫째 스스로공부하는 모습 확연히 줄어들고 하교후 유투브 보는시간 늘어남. 공부체크 제대로안하니 애도 점점 손 놓는 것이 보임 5. 그 외 집안 더더 엉망에 정리 더안됨 제가 집에 8시쯤 오게되는데 애들 10시취침이라서 실상 볼시간이 부족하긴 합니다. 남편은 돈 일이천 더벌겠다고 애들망하면(?) 우리 노후에 훨씬 더 지장이 많고 지금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근데 남편벌이로만은 부족한부분이 있어 반타임정도는 하길 은근히 원하고 있는것 같네요. 그런데 이전의 반타임 같은곳 (10시~2시근무) 는 구할 수 없고 지금 풀타임에서 제가 공부도 잘하고 업무도 잘익혀나가면 앞으로 이직도 할 수 있을것 같고 원래 직장인이었던것 처럼 커리어를 키워나갈 수 있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최소 10년은 더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근데 제가 남편에게 가스라이팅 당한건지 애들이 눈에 많이 밟혀서 고민이 되긴 합니다. 초딩때 엄마가 곁에 있으면서 학습태도도 좀 잡고 특히 내년 초딩되는 아이 운동도 맞는 종목 골라서 꾸준히 시켜서 대회같은곳도 경험시켜주고 싶고요. 입시의 가도를 달릴 첫째 학습체크도 해주고 싶고 입시 설명회같은곳도 가고싶고 아이들과 시간을 평일에도 더 많이 보내고 싶기도 합니다. 제가 집에 있는동안 아파트줍줍성공, 코인 및 주식으로 수익달성을 조금 하긴했습니다. 풀타임 하면서는 시간이 없어서 못했는데 남편은 육아나하면서 그런곳에나 지속적으로 관심가지고 좋은기회 있길바라기도 하네요. 근데 모두 운이 좋았던건이고 실상 저는 무지성투자자에 쉬운도파민 중독자라 뭔 투자를 지속적 건설적으로도 하지도 못합니다. 안까먹음 다행이지요.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이신분 계신가요? 여러분들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일 vs 양육 사이에서 고민
09월 18일 | 조회수 587
여
여름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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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음료쿠폰
억대연봉
09월 18일
남편분은 두마리 토끼 다 잡길 원하는데 왜 와이프분만 고민하는지 모르겠네요, 단순히 돈이 더 필요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인생에 대한 욕구도 있으신거면, 취업을 전제로 남편분과 집안일에 대해 논의해봐야죠. 일방적인 희생하지 마세요. 본인도 본인의 인생이 있는겁니다.
남편분은 두마리 토끼 다 잡길 원하는데 왜 와이프분만 고민하는지 모르겠네요, 단순히 돈이 더 필요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인생에 대한 욕구도 있으신거면, 취업을 전제로 남편분과 집안일에 대해 논의해봐야죠. 일방적인 희생하지 마세요. 본인도 본인의 인생이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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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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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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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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